“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지정”…제천시·주민 ‘당혹’




정부가 제천에 위치한 연수·휴양 시설 두 곳을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정부 발표에 지자체와 주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지치수 기잡니다.










제천에 위치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과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두 곳의 연수·휴양시설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했습니다.
<중간제목 : 중대본 “건보공단 인재개발원·연금공단 청풍리조트 코로나 생활치료센터 지정”>


예고 없었던
정부 발표에 제천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습니다.


이상천 시장은
지자체와 단 한 번의
협의도 없었던 일방적인 결정에
유감이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역경제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합당한 지원 대책을
건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현장싱크> 이상천 / 제천시장 (4일, 정부 발표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
“지역경제에 큰 악영향이 예상되는 만큼 특별교부세 지원 등 합당한 지원 대책을 강력 건의 드립니다. 저희 시에서는 생활치료센터에 적극 협조하고 코로나 환자 치료를 위한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한 자리에 모인
청풍면 이장단협의회에선
불만의 목소리로
가득했습니다.


<중간제목 : 청풍 주민들, 4월 벚꽃축제 개최 불투명한 상태서 관광업 피해 우려>
마을별 이장들은
국가적 비상사태란
상황은 이해하지만
관광지 특성상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현장싱크> 조광희 / 제천시 청풍면 연곡리장
“당장 생활치료센터가 들어온다면 경비 계획은 어떻게 할 것이며, 방역 계획 등 피해 보상에 대해서는 1년 이상 피해가 예상되고 있으며 아무도 청풍을 오지 않을 것으로...”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서
청정지역 타이틀을
사수하고 있던 제천시.


대구·경북지역 경증환자들은
이르면 오는 8일부터
입소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ccs뉴스 지치숩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