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온라인 개학…수능 12월 3일로 연기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이 시행됩니다.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은 4월 9일에
나머지 학년은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이 이뤄지고,
수능일도 2주 연기된 12월 3일로 결정됐습니다.
임가영 기잡니다.
청주의 한 고등학교.
당초 예정된 4월 6일 개학을 앞두고
급식실 칸막이 설치 공사가 한창입니다.
투명 아크릴판을 설치해 학생 간 접촉을
차단해 코로나19 감염을 막겠다는 겁니다.
이 밖에도 각급 학교가 책.걸상 간격 유지,
방역.위생용품 구비 등
4월 6일 개학에 맞춰 많은 것을 준비했지만
또 다시 개학이 연기됐습니다.
///네 번째 개학연기, 사상 초유 온라인 개학///
코로나 감염증 확산에 따른 네 번째 개학 연기이자,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입니다.
<인터뷰 유은혜 교육부 장관>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 지원, 디바이스 기부 및 대여, 교사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C.G IN <사상 초유 온라인 개학>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은 4월 9일에,
4월 16일은 초등학교 4,5,6학년과 중학교 1,2학년,
4월 20일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이 실시됩니다.
법정 수업일수도 총 190일에서 고3·중3은 13일,
중·고 1∼2학년과 초 4∼6학년은 17일,
초 1∼3학년은 19일 감축됩니다.///C.G OUT
도교육청도 교육부 방침에 맞춰 세부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4월 1일부터 8일까지는
온라인 등교 준비기간을 갖고,
///도교육청 '신학기 등교준비 지원단' 운영///
신학기 등교 준비 지원단을 운영해
학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병우 교육감>
“4월 1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 등교 준비기간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온라인 등교와 선생님들의 원격 수업이 내실있게 시행되도록 하겠습니다.”
///'바로학교 2.0' 온라인학습자료 소통창구로 활용///
이를 위해 온라인학습지원시스템인
‘바로학교 2.0’을 개통해
교사들의 온라인학습자료실
소통창구로 쓰기로 했습니다.
원격 수업의 출결은 출석 또는 결석으로만 처리되고,
학교 여건에 따라 실시간 확인 또는
사후 확인 방법 중 선택 운영됩니다.
///대입 수능 12월 3일 실시///
대입 수능도 사상 초유로 12월에 실시됩니다.
12월 3일 수능이 치러지고
수시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9월 16일입니다.
이 같은 발표에 당장 맞벌이 부부와
고3 수험생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맞벌이 부모 "집에서 제대로 학습 될까" 걱정///
교실에 앉아서도 수업에 집중을 못 하는 경우가 있는데
부모가 없는 집에서 학습이 제대로 될까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스마트기기에 장시간 노출된 저학년 관리도 문젭니다.
고3 수험생은 물론 학부모들의 혼란도 커졌습니다.
<전화 인터뷰 김소영 수험생 학부모>
“당장의 수업일수는 채울 수 있을지 몰라도 아이들이 학교 생활에서 다양하게 이루어져야 되는 체험활동이나 봉사활동, 진로체험할동 이런 것들을 전혀 할 수가 없어서 온라인 개교를 한다해도 고등학교 학부모 입장에서는 답갑지 않은 입장입니다.”
정부는 연기된 수능일 등을 반영한 대입전형 일정 변경안을
4월 중 확정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상 초유의 5주간의 개학 연기와 온라인 개학,
12월 수능 등
쏟아지는 학사 일정 변경에
교육계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HCNNEWS 임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