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학교는 전쟁인데…출장 자제 지침 외면하고 제주행
임가영 기자 2020-05-28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 2차 등교가 시작됐죠.
교육 현장은 그야말로 전시 상황을 방불케 하는데요.

이런 가운데 충북교육청 일부 간부공무원들이
제주도로 2박 3일을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출장 자제령이 내려졌지만,

사전 답사를 이유로 한 이들의 출장은
그대로 진행됐습니다.

임가영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학교는 전쟁인데...출장 자제 지침 외면하고 제주행?///코로나19 확산 뒤 교육부는 수차례 공문과 복무지침 등을 통해
외부 연수나 회의 등 대면 접촉 행사 또는,
원거리 출장을 자제하도록 각 시도 교육청에 하달했습니다.
///도내 교육관련 각종 행사 취소되거나 연기///이에 충북교육청도 이를 각급 학교와 직속기관에 내려 보내
각종 워크숍과 현황조사,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기숙사 화재 야간 대피훈련 등이 대부분 취소되거나 연기됐습니다.
여기에 꼭 필요한 사업이나 행사 등은 비대면 추진으로 변경됐고
///코로나 비상 시국에 6월 예정 종합감사도 중지///다음달 예정이던 1학기 종합감사도 중지된 상황,
이런 시국에 단재연수원 원장과 부장, 팀장 등소속 직원 6명이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단재연수원 원장 포함 간부 등 6명 2박3일 제주행///초등학교 등교 개학을 이틀 앞둔 시점에서제주도로 2박 3일 출장을 다녀와 논란입니다.
'우리 역사 발자취 찾아가기 교육과정 사전 답사’가이들의 출장 이유였습니다.
제주 4.3 사건의 현장을 찾아가교육과정 연수 프로그램을 짜겠다는 건데,
///사업 확정 안된 답사 차원 출장 꼭 갔어야 했나??///사업 규모나 인원도 확정되지 않은그야말로 답사 차원의 방문입니다.
<현장 녹취 충청북도단재교육연수원 관계자>“행사를 추진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부족한 기간이죠. 이미 다녀왔어야 되는데 연수를 진행하려면 코로나 상황과 미루고 미뤄서 이제 다녀온 부분이다”
HCN이 입수한 이들의 답사 일정은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시급한 출장이었는지의구심을 낳고 있습니다.
1일차인 25일 오전 7시 30분 청주공항을 출발해 중식을 먹고 관덕정, 곤을동옛터 등을 찾았습니다.
제주 4.3사건을 재조명하자는 취지인데
///4.3평화공원, 너븐숭이 4.3공원 휴관이라 방문조차 못 해///정작 제주4.3평화공원과 너븐숭이 4.3공원은 휴관이라방문조차 못했습니다.
2일차는 빌레봇굴 섯알오름 등을,
3일차는 정방폭포와 4.3 남원 희생자위령비와표선 해변 등을 다녀왔습니다.
///"민예총과 업무협약 차원에서 방문"...일정에는 없어///답사 취지에 대해 연수원 측은역사 탐방도 있지만
제주 민예총과의 업무협약 차원에서방문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주요 일정에 민예총 관계자와의 만남은아예 포함되지도 않았습니다.
<현장 녹취 충청북도단재교육연수원 관계자>“민예총이라고 하는 단체가 있더라구요. 제주에, 4.3 이런 내용들에 대해서 소개하고 안내해주는 프로그램들을 하고 있는데 그런 쪽과 MOU를 맺어서 연수 같은거 할 때 활용되면 좋겠다...”
이에 대해 출장 자제 지침 등을직속 기관에 하달했던 충북교육청의 반응은문제될 게 없다는 것.
///"집합 연수 앞두고 바빠지기 전에 출장"이 이유?///다음달 집합 연수 등을 앞두고연수원 일정 상 불가피한 출장이었을 것이란 이윱니다.
<전화 인터뷰 김상열 도교육청 정책기획과장>"원래 우리 연수가 연초부터 계획된 많은 연수들이 밀리고 밀리고 하다가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연수가 계획을 다했다는거죠. 교장 정책 연수들이...그런거보면 본격적으로 단재가 연수가 시작이 되면은 담당자들이 2~3일정도 시간을 내기가 힘들다는거죠.“
///학교 관계자 "상식적으로 납득 안돼"///이같은 소식에 코로나19로학교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교사와 직원들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전화 인터뷰 00학교 관계자> (음성변조 요청)“학교는 지금 애들이 등교를 하면서 고등학교는 20일부터 하고 초중학교는 어제부터 등교를 하면서 지금 어수선하고 상황이 어떻게 발전될지 모르는데 행정기관에서 중간 간부들과 기관장이 이렇게 2박 3일씩이나 외유를 했다는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에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등교 개학이 시작된 일선 학교가 총력전을 벌이고있는 상황,
가급적 출장은 연기 또는 취소하고불가피한 경우 출장 인원을 최소화하라는 지침을 외면할 정도로
과연 시급한 출장이었는지 되짚어 볼 일입니다.
HCN뉴스 임가영입니다.(김갑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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