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과열 조짐' 청주 아파트 시장, 신규 공급 봇물
김택수 기자 2020-05-29

'과열 조짐' 청주 아파트 시장, 신규 공급 봇물

청주지역 아파트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신규 아파트 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단기적 투자 수요가
청약에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공급 과잉에 실수요 부족에 따른
수급 불균형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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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2주 연속 아파트값 상승률 1위>

충북지역 아파트값이
2주 연속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한국감정원이 공개한
5월 넷째주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충북은 0.35%의 상승률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청주 청원구와 흥덕구 전국 1,2위 차지>

방사광가속기 유치 수혜 지역으로 꼽힌
청주 청원과 흥덕구는

각각 0.89, 0.54% 상승하며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전국 1,2위에 올랐습니다.

외지 투자 수요가 이어지며
신축은 물론 호가를 높인
기존 아파트 가격까지 뛰어 오른 결괍니다.

<와이퍼>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미뤄졌던 아파트 신규 분양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KTX 오송역 인근 한 아파트 분양
견본주택입니다.

<오송역 인근 아파트 분양에 인파 몰려>

지역주택조합이
대형 건설사를 시공사로 선정해

전용면적 84제곱미터 이하
2천94가구를 공급할 예정인데,

개관 첫날부터
사업 추진 일정과 분양가 등을
문의하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실수요 보다는 투자 차원에서 찾은 사람들이
대부분으로,

청주는 물론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도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공공택지나 민간택지 분양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장의 관심이 떨어지는
지역주택조합 물량 임에도
투자 수요가 대거 몰린 겁니다.

<인터뷰> 김정임, 경기도 수원시
"이쪽에 많은 호재가 있다고 해서 수원에서 지인소개로 왔거든요. 투자도 하고 실거주 할 수 있으면 실거주도 하려고요."

<아파트 시장 과열 상황에 신규 공급량은 약 8천 가구>

문제는 실수요 보단 투자 수요가
아파트 시장 상승을 주도한 상황에서

앞으로 이어질 신규 공급량을
감당할 수 있냐는 겁니다.

실제로 청주지역에선
다음달 오송바이오폴리스에 2,415가구,

동남지구에 562가구가 추가로 공급되고,

오는 9월 가경동 홍골지구에
965가구도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민간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매봉공원에 2천70가구가,

원봉공원에는 2천가구가
연말까지 공급 예정입니다.

이같은 물량의 상당 부분을 투자 수요가
끌어 안는다 해도,
실수요가 받쳐 주지 않는다면

입주 시점 가격 하락은 물론,

지역 아파트 시장 전반이
침체기로 다시 접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전화인터뷰>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특히 수요보다 공급이 늘어나게 되면 가격은 하락하게 되는데 여기에 코로나 사태로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정부의 규제까지 강화된다면 지금과 같은 부동산 가격 상승보다는 보합세나 약 보합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청주는 개발 호재가 있기 때문에 하락률이 떨어질 수 있겠지만 그래도 미래의 부동산 시장은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수도권 규제 등으로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는
청주 아파트 시장.

수급 불균형 우려가 고개를 드는 가운데
앞으로 이어질 신규 분양 성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임헌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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