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훈련기 청주 남일면 논바닥에 '불시착'
공군사관학교 소속 훈련기가 청주시 남일면 신송리의
한 논바닥에 불시착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지점 바로 인근에 민가와 축사 등이 인접해 있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임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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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 마당 위로 항공기가 빠르게 지나가더니
갑자기 논바닥 아래로 떨어집니다.
청주시 남일면 신송리의 한 논바닥에
항공기가 추락한 건 8일 오전 9시 26분.
//공군 소속 훈련기 청주 남일면 논바닥에 '불시착'///
공군사관학교 제55교육비행전대 소속 훈련기
'KT-100'이
훈련 뒤 부대로 복귀하는 도중
엔진이 꺼져 이곳으로 비상 착륙한 겁니다.
항공기 안에 타고 있던 교관 조종사와 학생 등 2명은
불시착 뒤 곧바로 빠져나와
현재 공사 내 항공의료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요진 공군 공보정훈실장 >
“정상 임무 완료 후 복귀하는 과정에서 항공기 엔진 결함이 발생해서 비상착륙하였습니다.”
///인명 피해 없지만...사고 지점 민가 인근 '아찔'///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지점 반경 300m인근에
민가와 축사 등이 몰려 있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게다가 비상 착륙 당시 인근 도로에선
차량 통행도 이어지던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김순덕 논 주인 (청주시 남일면 신송리)
“깜짝 놀랬지요. 사람 안다친게 다행이지요.사람 다쳤으면 어떻게 할 뻔 했어요.”
///"남일면에 훈련기 추락 이번이 처음 아냐" 주민 불안///
문제는 청주시 남일면에 공군 훈련기가 추락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겁니다.
지난 2011년 6월에는 남일면 고은4리 상공을 날던
공사 소속 훈련기가 마을회관 인근 공터에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숨지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주민들이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이윱니다.
<인터뷰 남일현 청주시의원>
“불안해 있는데 또 두 번째 추락 아닌 비상착률이라도 이런 상황이 있어서 주민들이 상당히 불안하게....”
공군은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구성해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hcnnews임가영입니다.(김갑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