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한국전쟁 70년…아직도 생생한 그 날
정학순 기자 2020-06-25

“지금도 보고 싶죠”...북한에서 넘어온 학도병의 기억



6·25 한국전쟁이 일어난지
70년이 흘렀습니다.

당시 참전했던 학도병들은
어느덧 백발의 노인이 됐는데요,

18세 나이로 강제로 인민군이 된 뒤
극적으로 탈출해 대한민국 국군으로 입대해
전쟁에 큰 공로를 세운
박성남 유공자를
정학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평안북도 삭주군이
고향인 박성남 할아버지.

그가 학업의 꿈을 갖고
학교에 처음 발을 들인 건
18살 때였습니다.

<입학과 동시에 6·25 전쟁 발발에 학도병으로 참전>

하지만 입학과 동시에
그에게 주어진 건

교복이 아닌 군복과
연필 대신 총자루가
쥐어졌습니다.

<인터뷰> 박성남 / 6·25 참전 유공자
“3일만에 학교에서 비상소집해서 신체 건강하니까 1차적으로 나온거지, 강원도에서 교복 벗고 군복 갈아입고, 한 일주일 정도 기초 군사 설명듣고...”

<인민군으로 참전한 박성남 유공자>

가족과 생이별 후
남침 행군 대열에 휩쓸렸고,

인민군 전선지구사령부 소속
위생병으로 강제 참전했습니다.

전라남도 나주로 끌려온 그는
그곳에서 수많은 시체와
피내음을 맡으며
동족상잔의 비극을 실감했습니다.

<극적으로 탈출했고, 대한민국 국군으로 입대>

그러던 중 UN군의
인천상륙작전이 성공으로
부대가 사라지며

산 속에 숨어있길 40여일.

발 닫는 곳이면 무작정
도망가기에 바빴다는 그는

지인의 도움으로
보은에서 가호적을 받았고,
국군에 입대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박성남 / 6·25 참전 유공자
“북진 중이니까 평양 지나서 쭉 가고 있으니까 앞으로 한달 이내 통일되니까 마음 놓고 여기 있어라, 이런 식으로 보호해준거죠.”

<현지 사정에 능통해 적 교란 작전 등의 임무 수행>

육군본부 직할 특수부대인
9172 부대에 배치된 그는

현지에 능통하다는 점을 활용해
적 후방 교란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길었던 군생활을 마쳤습니다.

박성남 유공자는 전쟁이 발발한지
70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참혹했던 그 날을 잊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성남 / 6·25 참전 유공자
“6.25가 돌아오면 우리 세대에는 항상 그때를 생각하게 되요. 그래서 많은 전우들 죽는 걸 옆에서 보고, 3년 간 전쟁에서 죽지 않고 여태까지 왔다가 오래 살다보니까 오늘 이 자리까지 온거죠.”

hcnnews 정학순입니다. (임헌태)

전체
충주시
제천, 단양
중부4군
청주권
기타

김영환 지사 “올해 교통 인프라 확충 집중”

2024-01-17

18일 충북 비 또는 눈…낮 최고 9도

2024-01-17

충북도, 못난이 농산물 상표 사용 접수

2024-01-16

충북교육청, 초교 입학 대상 9명 수사 의뢰

2024-01-16

“충북 지난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워”

2024-01-16

17일 충북 비 또는 눈…낮 최고 6도

2024-01-16

충북도, 괴산고추·음성품바축제 ‘최우수’

2024-01-15

충북 지난해 미세먼지 경보 등 48회 발령

2024-01-15

16일 충북 낮 최고 7도…미세먼지 '보통'

2024-01-15

충북도, 설 대비 다중이용시설 안전 점검

2024-01-12

충북도, 스마트 농산 분야 2천506억 투입

2024-01-12

[CCS충북방송영상]‘달콤·쫀득’…겨울철 별미 곶감

2024-01-12

충북 민주당, 총선기획단 활동 돌입

2024-01-12

[R]“빙판길 주의”…겨울철 낙상사고 예방법

2024-01-12

13일 충북 대체로 맑음…낮 최고 6도

2024-01-12

충북도, 명절 대비 부정 축산물 집중 단속

2024-01-11

충북 지난해 화재 1천480건…2.75% 감소

2024-01-11

충북도, 진천·음성 조류인플루엔자 고위험 지정

2024-01-11

12일 낮 최고 6도…미세먼지 농도 '나쁨'

2024-01-11

충북 로컬푸드 직매장 유통 농산물 검사

2024-01-10

충북 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 협약

2024-01-10

11일 충북 낮 최고 6도…미세먼지 농도 '보통'

2024-01-10

충북농기원, 조직배양 특허 기술 이전

2024-01-09

충북교육청, 평준화 고교 합격자 발표

2024-01-09

[R]“난임 지원 강화”…충북도, 올해 출산 정책은?

2024-01-09

CCS CHUNG-BUK CABLE TV COMPANY

  • (주)씨씨에스충북방송
  • 대표: 김영우, 정평영
  • 사업자등록번호: 303-81-18621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충북아00127
  • 등록일: 2014년 03월 13일
  • 제호: CCS충북방송
  • 발행인: 정평영
  • 편집인: 최봉식
  • 주소: 충북 충주시 예성로114
  • 발행일: 2014년 03월 13일
  • 전화: 043-850-7000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경모
  • 개인정보책임관리자: 정평영
  • Copyright © ccstv.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