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종합병원 의사 확진…청주시 알고도 쉬쉬?
정학순 기자 2020-08-25

종합병원 의사 확진...청주시 알고도 쉬쉬?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청주 한 종합병원 의사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청주시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환자와 노약자, 어린이 등
의료 취약계층 몰리는 병원에서,
그것도 현직 의사가 감염됐는데

시는 접촉자가 파악됐다는 이유로
세부 동선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정학순 기잡니다.


<충북 101번째 코로나19 확진자, 청주 한 병원 의사였던 것으로 알려져>

지난 23일 양성 판정을 받은
충북 101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씨가

청주 한 병원 의사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는 청주시의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습니다.

시의 재난 문자나 안내 등
어떠한 내용도 듣지 못했다는 건데,

이를 두고 청주시민들도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청주시가 공개한 정보에 시민들 '분통'>

시가 공개한 이동경로 어디에도
이 같은 내용은 찾아볼 수 없을뿐더러,

유동인구가 많고
면역력에 취약한 계층이
많이 모이는 곳인 만큼,

적어도 안내 문자 정도는
보내야 하지 않았냐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진성 / 청주시 용암동
"아무래도 병원이다 보니까 노인 분들도 오시고 그러니까 역학조사를 할때 그래도 동선을 더 자세히 공개해야 하지 않나."

<인터뷰> 김혜종 / 진천군 진천읍
“노인 분들도 많으시고 면역력도 약하신 분들이 많으신데, 접촉자 파악됐더라도 이동경로 좀 알려주시고…언제부터 언제까지 있었던 사람들 검사 받으러 오라고 알려주셔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 조치가 없으면 저희가 불안하니까.”

<청주시, 약국 이외 동선은 비공개로… "접촉자 파악했기 때문">

하지만 청주시는 A씨가
20일 마스크 구매 차 방문했던
약국 이외에 동선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진료환자와 직장동료 등
병원 내 접촉자는
모두 파악했다는게 그 이윤데,

병원 특성 상
진료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밀집돼있을 뿐만 아니라

각지에서 오는 환자들이
상당수인 만큼
보건당국이 예상치 못한 접촉자가 있을
우려도 남아있습니다.

이에 시는 지난 6월말 질병관리본부 지침상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지만

예외규정을 보면 충분히 판단을 달리 할 수 있습니다.

IN
코로나19 확진자 정보공개 지침에 따르면
성별과 거주지, 직장명 등
개인이 밝혀질 수 있는 정보는 공개하지 않도록 돼있지만,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시킬 우려가 있는 경우엔
직장 명 등은 공개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는 겁니다.
OUT

하지만 시는
같은 시간 내 있었던 병원 이용객 등은

접촉자 기준이 안 된다는 이유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현장녹취> 청주시 관계자
“그때 마스크는 다 착용하셨고, 이분 과 특성 상 환자를 진료할 때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대화를 많이 해야하는 상황이다 보니까 저희가 능동감시 쪽으로…그리고 대상자 분들 다 파악이 됐기 때문에 동선 공개는 올리지 않았던 부분이죠.”

코로나19 대응에 청주시가
안일하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현재까지 동참한 사람은 1만여 명.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검토되고 있는 시점에서

의료진의 확진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청주시 대응이
과연 최선이었는지 의문입니다.

HCNNEWS 정학순입니다. (신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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