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왜 우리만?…대면예배 금지 권고에도 '강행'
황정환 기자 2020-09-08

왜 우리만?…대면예배 금지 권고에도 '강행'


코로나19 집단 감염 장소 중
하나가 바로 교회, 성당 등
종교시설입니다.

실제 대면 예배를 진행했던
청주 한 교회서는
이달 초 확진자가 2명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에 충북도가
온라인 예배를 강력히 권고하고 있지만,

지난 주말 도내 교회와 성당
3곳 중 2곳이
현장 예배를 진행한데 이어,

다가오는 주말에도
일부 종교시설은
예배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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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일부 교회 지난 주말 현장 예배 강행>

신도 1000명이 넘는
청주 한 대형교회.

이곳에선 지난 주말에도
일부 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대면 예배가 이뤄졌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따라
대면 예배가 전면 금지됐고

충북을 포함한 나머지 지역에선
온라인 예배가 권고됐지만
대면 예배를 강행한 겁니다.

<교회 측, 현장 예배 "방역 지침 잘 지키고 있다">

교회 측은 비대면 예배가 익숙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예배를 진행했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데
무슨 문제가 되냐며

이번 주에도 대변 예배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녹취> 교회 관계자 (음성변조)
“우리 (교회는 방역지침) 철저히 잘 하고 있으니까 당연하구요. (취재) 하고 싶으면 까페나 주변 식당 가세요. 거기 가서 물어보고 왜 이렇게 하시냐고 물어보세요. 교회만 이렇게 하지 마시구요. ”

<수도권 집단 감염 주요원인 종교시설로 충북 지역도 '불안'>

문제는 현재까지 교회는 물론
절, 성당 등에서도
전국적인 확진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8일 0시 기준 발생한 서울시 확진자
67명 가운데 15명, 약 22%가 종교시설 관련잡니다.

충북 지역 종교시설도
언제든지 집단 감염 장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깁니다.

<청주 한 교회 현장 예배로 확진자 이달 초 2명 발생>

실제로 앞서 청주 한 교회서는
이달 초 확진자가 2명 발생했습니다.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충북 95번 확진자가
이곳에서 4차례 예배에 참석했기 떄문인데,

이번 달 초 같은 교인
보은의 50대와 청주 10대가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6일 교회와 성당 3곳 중 2곳 대면 예배 '강행'>

상황이 이런데도
지난 주말 충북 지역
교회와 성당 3곳 중 약 2곳이
대면 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6일
도내 종교 시설의 절반가량인 1,314곳을 점검한 결과
66%인 868곳이 대면 예배를 진행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청주 412곳 중 236곳,
충주 319곳 중 224개, 제천 102곳 중 68 곳 등입니다.

<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선 대면 종교 행사 막을 법적 근거 없어>

대면 종교 행사 자체를 막을
법적 근거가 없다보니

이에 대해 지자체는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현장에서 점검하는 정도가
할 수 있는 조치의 전붑니다.

다만 지난 주말의 경우 일부 교회가 방역 지침을 어겨
현장지도가 이뤄진 곳은 있었지만
위반 사례로 적발된 교회는 없었습니다.

<현장인터뷰> 충북도 관계자
“미리 사전에 전화로 접수를 받아서 그 인원만 예배를 하도록 진행하고 만약에 그 인원이 초과되면 그 예배를 1부,2부,3부,4부로 나눠서 진행하고 그래도 혹시 오신 분들이 있으면 집으로 돌려보내고 있습니다.”

종교시설을 통한 집단 감염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도내 불교계는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모든 법회와
교육 등 행사 모임을 취소하기로 했고,

청주 한 교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습니다.

hcnnews 황정환입니다. (신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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