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야외 풋살장 등 체육시설, 방역 사각지대
황정환 기자 2020-09-10

코로나19 재확산으로
pc방과 노래연습장 등은
새벽시간대 영업이 금지돼있는데요.

고위험시설에서 빠진
야외 풋살장, 골프 연습장 등은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방역 사각지대가 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청주 한 pc방.

출입을 위해서는
명단 작성은 물론 체온도 측정해야 합니다.

<현장녹취> pc방 직원
"79번 자리 예약 좀 풀어주실 수 있으세요? (저희 영업이 1시까지인데 괜찮으세요?) 저희 잠깐만 하고 갈 거에요. (그러면 qr코드랑 체온 측정 한번씩만 부탁드릴게요."

새벽 1시가 되자
컴퓨터는 자동으로 꺼지고
직원들은 손님들을 내보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고위험시설에 해당하는 노래방과 pc방은
새벽 1시부터 5시까지 영업이 금지돼 있는 겁니다.

청주 지역 노래방 670여 곳과
pc방 450여 곳을 포함해 모두 1100여 곳.

<취재진 확인 결과 노래방,PC방 방역지침 '준수'>

취재진이 불법 영업 업소를 확인하기 위해
지역 pc방과 노래방 10여 곳을 돌아다녔지만
문을 연 곳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반면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무심천 곳곳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무색'>

청주 무심천 곳곳에선
야외에 돗자리를 펴고
술과 음식을 나눠 먹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옹기종기 모여 대화를 나눕니다.

운동을 하려고 공원을 찾은
시민들 사이에서도 의식이 부족한
사람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현장녹취> 마스크 미착용자 (음성변조)
"마스크는 착용 안하세요?(운동을 해야되서 안 쓰고 있어요.)
안 쓰세요?(주머니에 있어요.)"

<풋살장은 집단으로 마스크 미착용 한 채로 운동>

야외 풋살장은 더욱 심각합니다.

얼핏 봐도 50여 명이 넘는 인원이
마스크 없이 좁은 공간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벌입니다.

다른 실내 풋살장도 상황은 마찬가지.

입구에 손소독제만 비치돼 있을 뿐
발열 상태를 확인하거나
마스크를 벗지 말라고 통제하는 직원은 없습니다.

<미신고 대상 스포츠 자유업종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

풋살장을 비롯해 탁구장, 볼링장 등은

미신고 대상 스포츠 자유업종이다보니
코로나19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겁니다.

<청주시, 코로나19 사각지대 최소화에 주력>

청주시는 수영장,골프연습장 등 신고체육시설 928곳을
중점으로 관리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미신고 시설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을 하겠다고 발혔습니다.

<인터뷰> 이순복/청주시 체육시설과 관리팀장
"신고 체육시설 같은 경우는 각 구청에서 점검을 하고 있구요. 저희는 공공 체육시설과 민간체육시설 중에 자유업종 탁구장 볼링장 중점적으로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그 외에 이용도가 좀 높다고 생각되는 시설에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타인과 과격한 운동 자제 '당부'>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야외가
실내보다 감염력이 낮을 수 있지만

접촉이 불가피한 과격한 운동은
오히려 호흡기를 통해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합니다.

<전화인터뷰> 최원석/ 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운동을 하게 되면 호흡이 아무래도 가빠지게 되고 내쉬는 숨의 양이 많으니까 그 안에 바이러스를 포함하고 있을 가능성이 더 많겠죠. 환자가 그 안에 있다면요. 또 격한 운동 중에 마스크를 정확하게 착용하고 운동을 하는 건 굉장히 어렵거든요."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집단감염이 언제 어디서 나올지 모르는 상황,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 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hcnnews 황정환입니다. (신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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