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측근 챙기기?…충북교육청 교원 정기 인사 뒷말
임가영 기자 2021-02-10

최근 단행된 충북교육청 교원 정기인사를 두고
뒷말이 무성합니다.


정년을 1년 앞둔 청주 한 고등학교 교장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다른 학교로 발령났다며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임가영 기잡니다.




[기사내용]
청주여고 A교장은 교원 정기 인사 발표가 나기
1시간 전쯤 도교육청 인사 담당 장학관으로부터
전화로 인사 발령 통지를 받았습니다.


모교인 이 학교에서 2년 근무하고
정년을 1년 앞둔 상황에서


내신도 내지 않았던 터라
갑작스런 인사 소식은 청천벽력 같았다는 게
A교장의 말입니다.


이날 비슷한 시간, 이 학교 교감 역시
인사담당 장학관의 전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 뒤“교장이 어디 아픈 데가 없느냐?
학교는 잘 돌아가느냐“는 질문이 이어졌다는 것.


왜 그러냐고 물으니
“얼마 전 임용고시 감독관으로 온 교장을 보니
피곤해 보였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A교장 "모욕감 느껴, 인사 횡포도 다름 없어"///


이에 A교장은 당사자도 아닌 교감에게
이같은 질문을 한 건 이해할 수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장 녹취 청주여고 교장>
“너무나도 부당하고 억울하고 주변에서 혹시 그 교장이 무슨 문제가 있느냐 사안이 있느냐 이런 얘기를 무성하게 많이 나오고 해서 제 입장은 너무 억울하고.."


///A교장 "갑질신고된 교장 발령은 측근 챙기기?"///


A교장은 자신의 후임에 대해선
특정인을 밀어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후임으로 오는 모 교장이
전 학교에서 교사들로부터 갑질 신고를 당하는 등
갈등 문제를 빚어 온 데다


현 부교육감 교육부 재직 시절
파견 근무를 함께해
‘측근 챙기기’ 아니냐는 겁니다.


<현장 녹취 청주여고 교장>
"지역사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둥 혁신적이지 못한다는 둥 이런 얘기를 들었을 때 모욕적이고 억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A교장은 이와 관련해 교육감에게 인사 고충 면담을 신청했지만
비서실을 통해 인사 관련 면담은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충북교육청 교원 인사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교육감 측근이라 알려진 청주의 모 교장은 징계를 받고도
인사 조치 대상에서 제외되는가 하면,


정년퇴직 등의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교육장,직속기관장은
관행적으로 2년 임기가 보장됐었는데,


김병우 교육감 들어 6개월 또는 1년 만에 교체돼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교육계 내부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교육감 최측근 인사 부서 책임자 발령 '부적절' 논란///


교육감 최측근인 B씨가 본청 인사부서 책임자로 온 것도
논란입니다.


<인터뷰 김진균 전 충북교총 회장>
“과연 사립에서 넘어온 지 약 6~7년밖에 안되신 분이 과연 충청북도의 490여 개의 유치원 원장이나 초등학교 교장, 중고등학교 교장들의 경영철학이나 그 사람을 알려는지...”


교장급 정기 인사를 두고 노골적인
비판과 불만이
터져 나오는 가운데


충북교육청은 논란이 된 인사는
고등학교 교장의 진학지도 부담을 덜어주고


학교 혁신 차원에서 적재적소 배치 원칙을
적용한 것일 뿐 좌천성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임가영입니다.(영상 취재 신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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