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지방자치단체에 경찰권의 부여하는
자치경찰제 시행을 앞두고


자치경찰 조직을 지휘할
충북자치경찰위원회 구성이 완료됐습니다.


초대 위원장에
남기헌 충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내정돼


오는 28일부터 한달여 간 시범운영을 통해
충북형 자치경찰의 밑그림을 그리게 됩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충북도가 자치경찰위원회에서 활동할
위원 7명의 인선을 끝냈습니다.


<소제목> 충북도 초대 자치경찰위원회 구성 완료


도지사 추천으로 남기헌 충청대 교수,


도의회 추천으로 고숙희 대원대 총장과
김학실 충북대 부교수가 각각 위원으로 선임됐고,


국가경찰위원회 추천 자격으로
총경 출신 윤대표 유원대 석좌교수가,


교육감 추천으로
이헌석 서원대 교수가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또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유재풍 변호사와 한흥구 전 옥천부군수도
초대 위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소제목> 초대 충북자치경찰위원장에 남기헌 교수 내정


충북도는 이들 7명의 위원 가운데
남기헌 교수를 초대 위원장으로 내정했습니다.


경찰행정학과 교수로 자치경찰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대통령소속 지방분권위 정책자문위원으로


자치경찰제 준비TF팀에서 활동한 경력 등이
반영된 결괍니다.


<인터뷰> 오세동 충북도 행정국장
"자치경찰제 준비TF팀에서 활동한 바 있고 청주서부경찰서 행정발전위원, 청주흥덕경찰서 징계심사 위원 등을 맡아 자치경찰 행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판단됐다."


인선을 끝낸 충북자치경찰위원회는
오는 28일부터 한달 여간 시범운영을 통해


충북형 자치경찰제 밑그림을 그리게 됩니다.


<소제목> 충북자치경찰위원회, 28일부터 한달여 간 시범운영


위원회는 생활안전과 여성·청소년, 교통, 경비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치안 서비스 실현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할 예정으로,


예산과 직원 복지, 감사, 운영 규정 등 세부 사항은
충북도, 충북경찰청 등
관련 기관 협의를 통해 조율하게 됩니다.


관건은 국가에서 지자체로 경찰 업무가 넘어오는 과정에서
현장의 혼란과 시행착오를
얼마나 최소화 하는냡니다.


특히 자치경찰 조례 제정 과정에서 불거진
충북도와 경찰 사이 소모적인 논쟁,


이에 따른 앙금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여서
위원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에 대해 남 위원장은 적극적인 소통과
시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지역 주민과 지역 사회를 위한 자치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남기헌 충북자치경찰위원장
"주민을 위한 민생치안, 이것을 추진하려면 구성원의 끊임없는 토론을 토대로 한 협의와 상생, 이런 과정을 만들어 가는 게 위원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진통과 우여곡절 끝에 출범하게 된
충북 자치경찰위원회,


충북 민생 치안에 어떤 변화를 이끌지
주목됩니다.


김택숩니다.
(영상 : 임헌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