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CCS충북방송은 음성 지역에 불법으로 폐기물이 방치된 문제에 대해 보도해 드렸는데요.
공장 내부에 폐기물이 방치된 곳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박종혁 기자의 보돕니다.
<장소제목 :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
음성군 소이면의 한 공장.
주변으로 내부를 쉽게 볼 수 없도록
높은 담장이 세워졌습니다.
공장 내부엔 외지에서 반입된
폐기물이 한가득.
생활 폐기물과 폐비닐, 스티로폼 등을 비롯해
정체를 알 수 없는 폐기물들이 야적돼 있습니다.
<장소제목 : 음성군 삼성면 대정리>
음성군 삼성면에 있는 또 다른 공장,
이곳의 사정도 마찬가집니다.
쓰러져 가는 펜스 사이로
수많은 폐기물과 차량이
방치돼 있습니다.
폐기물을 덮어놓은 검은색 비닐막은
찢어진 지 오래고,
그 사이로 여러 폐기물들이
한 대 뒤섞여 있습니다.
공장 내부와 공장 뒤편까지도
폐기물이 언덕을 이룰 만큼 쌓여 있습니다.
<현장인터뷰> 서대석 / 음성환경지킴위원회 위원장
“대도시에서 만들어졌던 폐기물들이 야간에 음성군으로 거리상으로도 가깝고 해서 음성군으로 유입이 돼서 현재 방치된 상황으로 있기 때문에...”
이렇게 임대 사업자가
폐기물이 불법으로 방치하는 이유는
결국 '돈'입니다.
부지를 임대해 수십 톤의 폐기물을 버리고 도망가면
많게는 수십억원의 이득을
챙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장인터뷰> 노현숙 / 음성군 청소행정팀장
“임대 공장이나 창고 부지나 이런 곳을 빌려서 아무런 허가 없이 불법 폐기물을 투기하는 행위를 그런 현장을 보시면 저희한테 바로 신고해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쌓인 폐기물들은
바닥 위에 방치되어 있어
장맛비에 토양 오염도 우려되는 상황.
임대 사업자의 비양심과
관리·감독 기관의 느슨한 감시망에
지역 곳곳이 방치 폐기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