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주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주변에서 실종된
조은누리 양 수색이 10일차에 접어들었지만
조 양의 흔적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보은군과 경찰이
수색 반경을 넓혀
보은 지역 야산을 집중 수색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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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c.g> 지난 1일/ 보은군 회인면 쌍암리 일원
조은누리양 실종 지점
무심천 발원지
반대편에서도 수색이 한창입니다.
발원지를 경계로
청주와 보은이 맞닿아 있어
보은 지역 야산까지
수색 반경을 넓힌겁니다.
조 양 실종지점과
수색 지역 거리는 약 2km.
벌레 때문에
산을 내려갔던 조양이
무심천 발원지를 지났을 가능성은 낮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보은군 공무원과 보은 경찰들도
수색에 나섰습니다.
<소제목> 보은군 공무원, 경찰 약 240명 수색
이곳에 투입된 인력은
군 공무원 110 여명과
보은과 충남 경찰 약 130명 등
총 240 여명 입니다
<인터뷰> 정상혁/ 보은군수
"지금 청주시하고 보은군하고 여기가 경계거든요. 접경이에요. 그러니까 이 고개를 넘어서면 그 골짜기에요. 거기에서 만약에 만에 하나라도 이쪽으로 조은누리양이 길을 잘못 들어서 올 수도..."
문제는 보은에서
무심천 발원지까지 가는 길은
별도의 등산로가 없어 인적이 드물다는겁니다.
<스탠드업>
제 뒷편으로는 나무들이 우거져있습니다.
그만큼 산세가 험하고 폭염까지 겹쳐
수색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소제목> 산세 험하고 벌레도 많아 수색 '난항'
수색을 나선 경찰들도
벌에 물리고 발목을 다치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이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김형원/보은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장
"지금 청주 권역에서 쉽게 발견되지 않아서 수색 범위를 확대하다 보니 보은 관내까지 수색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지금 사람이 다니는 길도 아니고 산세가 험하다 보니까 수색이 쉽지는 않은데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조은누리 양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종 10일차까지
수색에 투입된 인력만 4500 여명.
조은누리 양은 151CM 보통 체격에
실종 당시 회색 반팔 티셔츠에
검정색 치마반바지를 입고 있었습니다.
hcn뉴스 황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