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의 경제 전쟁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음악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있는 ‘의병의 도시’제천에서는 일본 영화 상영에 대한 논란이 뜨겁습니다.
지치수 기자의 보돕니다.
오는 8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거리 곳곳엔 영화제
성공개최를 염원하기 위한
현수막과 홍보물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개막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일본정부의
경제보복에 따라
관련 제품 불매 운동으로
시작된 반일 감정이
영화제까지 확대된 겁니다.
<중간제목 : 반일감정 고조…제천국제음악영화제까지 확대>
제천시의회는 최근
영화제 작품 중
일본 영화 상영 취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단순 영화제 보이콧이 아닌
의병의 도시로서
시민의견 표출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현장인터뷰> 홍석용 / 제천시의장
“제천이 의병의 도시인데 최소한 일본이 하고 있는 조치에 대해 무언가는 해야 하지 않겠냐는 겁니다. 의원님들도 의회가 의견을 내지 않으면 시민들이 의지할 곳이...”
일본 영화 상영
논란에 대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 측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7편의 일본 영화 출품작 중
‘오래된 이길’이란
작품은 오히려 군국주의
비판 내용이 담겨 있으며
영화를 예술 그 자체로
바라봐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현장인터뷰> 전진수 /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프로그래머
“영화 중 일본 2차 대전 당시 군가의 가사를 쓰라는 정부 지시가 있었지만 전쟁에 관한 노래를 쓸 수는 없다며 군국주의를 비판하는 내용이..”
평화의 소녀상
전시 중단 사태 등으로
점점 악화되고 있는
한일 경제 갈등.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일본 영화 상영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CCS뉴스 지치숩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