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민주당이 내년 총선
동남 4군을 두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당 박덕흠 의원의 대항마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고육책으로 김재종 옥천군수를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세웠는데
이를 두고 당내 반발까지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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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목> 인물난...더불어민주당 충북 동남4군 고심
현재 민주당에서
내년 총선 동남4군에 나설 유력 주자는
사실상 없는 상탭니다.
지난달 지역위원장 공모에서
적임자를 찾지 못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성낙현 충북자활센터협회장과
안성용 변호사가 지원했지만,
중앙당 차원에서 보류 결정을 내린 겁니다.
이 지역 재선으로
중량감을 높이고 있는
한국당 박덕흠 의원과 비교해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소제목> 김재종 옥천군수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체제
이에 민주당은 고심 끝에
김재종 옥천군수를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총선 체제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이를 두고
당내 반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장소CG> 더불어민주당 동남4군 당원 기자회견, 7일 충북도청 브리핑룸
민주당 보은지역 당원 40여 명은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체제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소제목> "정치 개입 제한 받는 현직 군수에게 총선 지휘 안된다"
선거 개입이 엄격히 제한 받는
현직 군수를 직무 대행으로
무슨 총선 준비를 할 수 있냐는 겁니다.
이들은 특히
"충북도당이 정치 개혁을 외면하고,
지역위원장 선정에 부당 개입해
이같은 상황을 초래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김용필, 더불어민주당 당원(동남4군)
"권한대행 체제에서 현직 군수가 여러가지 정치적 활동에 제한을 받는다. 그럼 권한대행이 사퇴해서 하루 빨리 지역위원장을 다시 선출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소속인
옥천과 보은, 영동군의회 의장 등
지방의원 13명도
이같은 의견에 동조한 것으로 전해져
당내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인물난 속에 당내 반발까지,
집권당 체면이 구겨지는 상황 속에
민주당 충북도당은
지역위원장 문제는 중앙당 조강특위 결정을
존중한다는
짧막한 입장문만 내놨습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