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안에는 여러 공원들이 조성돼 있는데요.
그중 수변공원은 곧 무너질 것 같은 울타리와 무분별하게 자란 잡초들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박종혁 기자의 보돕니다.
이곳은 충북혁신도시에 있는
수변공원입니다.
원래 이곳은
농사를 위해 물을 저장했다가
사용하는 저류지였는데요.
LH공사가 혁신도시를 건설하면서
주민들의 여가와 휴식을 위해
산책로와 운동시설 등을 조성했습니다.
하지만 공원 곳곳은
사람 키보다 큰 억새들이 뒤엉켜 있고,
그 안은 수변공원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연못은 메말라 그 흔적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인터뷰> 김준기 / 혁신도시연합회 회장
“사람들 생활환경에 걸기적 거리는 부분이 많다 보니까 습지를 총괄적으로 관리해서 지나치게 많은 풀이 자란다든지, 사람들이 산책들을 하는 곳에서 해충들이 다가설 수 있는 공간을 최소한으로 억제를 해서....”
S/U___공원 안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내려가 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부서진 울타리와
관리 되지 않아 우후죽순 자라고 있는
잡초들이 반기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혁신도시 내 수변공원은
부영양화로 인한 악취와 병해충 등의 문제가 발생해
당시 진천군은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후 약속은 지켜졌을까.
식물들이 목재 펜스를 넘어와
보행마저 방해하고 있고,
수변공원을 감싸고 있는 울타리는
툭하면 쓰러질 것처럼 기울어져 있습니다.
2년 전에 비해 상황은
나아지지 않은 겁니다.
확인 결과 공원 정비는
1년에 두 차례가 전부였고,
올해 상반기 한 차례 정비했지만
부족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곽동환 / 진천군 혁신도시지원팀
“군에서는 현재 제초작업을 상반기에 1회 실시했고, 하반기에도 1회 실시할 계획입니다. 주민들이 원하는 친수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중앙정부에 국비 지원 요구 등 다방면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휴식을 위해 조성된 수변공원인 만큼
보다 많은 주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