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폭락에 이어 예산삭감 등 단양 아로니아 사태가 관련 축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자체에선 축제가 아닌 농산물 판매형식의 행사를 생각 중인 가운데 농민들은 축제 개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치수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단양
아로니아 축제.
해마다 8월이면
‘단양 상상의 거리’엔
아로니아 판매와
체험 부스들로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축제 개최 여부마저
불투명해졌습니다.
<중간제목 : 해마다 8월 중 열리던 단양 아로니아 축제 ‘불투명’>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폭락,
단양군의회 예산삭감 등
여러 악재가 겹친 겁니다.
최근 아로니아 운영실태
관련 특별위원회
활동을 마친 단양군의회는
사전 타당성 조사 미흡
등을 지적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축제 개최에 부담을
느낀 지자체에선
농산물 장터 형식의 행사를
생각 중인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전화녹취> 단양군 관계자
“(단양 아로니아 축제 관련)날짜도 안 나왔고 현재 검찰 수사 중이고 감사원 감사 중인데 축제 일정을 잡을 수는 없잖아요. 관련 조사가 어느 정도 끝난 뒤에...”
그러나 아로니아
생산 농가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기존 축제라도 열어
농가소득과
아로니아 홍보에
더욱 노력해야
한단 입장입니다.
<전화인터뷰> 단양 아로니아 농가
“지자체에서는 축제를 안 했으면 좋겠다는데 저희는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예산도 세워져 있는데 축제를 없애려는 게 무슨 뜻인지...”
한때 전국 아로니아
생산량의 10%를
차지했던 단양군.
아로니아 축제에 대한
단양군과 농민들의
평행선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ccs뉴스 지치숩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