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제자와 성관계를 맺어 파문을 일으킨
여교사를 파면하라는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HCN이 해당 교사와 제자 사이 오간
카톡 메시지를 입수했는데,
차마 입에 담지 못 할 내용으로
가득했습니다.
임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중3 남학생 제자와
성관계를 맺어 충격을 준
여교사 A씨.
A씨가 이번 일이 밝혀지기 전
제자 B군에게 보낸 카톡 메시지는
충격 그 자쳅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비정상적인 성적 묘사로 가득해
교사와 제자가 나눈 대화라고 하기엔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내용입니다.
이같은 사실은 일부 학부모들에게도 알려지며
파문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교사로서 자격이 없다며 학부모단체가
A씨에 대한 즉각적인 파면을
교육당국에 요구하고 나선 겁니다.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는 이와 관련해
다음주 초 파면 촉구 기자회견을 열 예정으로
징계위원회가 열리는 23일에는
회의장 앞에서 피켓 시위와
침묵 시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학부모단체는 또 이번 사건에 대한
김병우 교육감의 사과도 촉구 할 예정입니다.
<전화 인터뷰> 박진희 /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장
"합의 하에 관계 라는 게 사제 지간에 과연 공교육 안에서 있을 수 있는 말인지 진짜 어디서 사랑하고 사랑타령이에요.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만약에 법이 이걸 허용한다면 법을 바꿔야죠. 저희는 해당 교사에 대한 즉각적인 파면을 요구할 것 이구요"
이런 가운데 해당 학교는 당초 19일 이던
개학을 26일로 연기했습니다.
학교 측은 학교 화장실 공사로 개학이
연기됐다고 밝혔지만,
이번 사건과 무관치 않다는 시선도
적지 않습니다.
<전화 녹취> 00학교 관계자 (음성변조 요청)
"방학 동안에 공사 업체가 공사를 마무리 못 해서 일주일 연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서 오늘 운영위원회를 열어서 통과 시키는거죠. "
도덕성이 실종된 학교 현장의 단면이 고스란히 드러난 가운데,
A씨 징계 수위가 어떻게 결정될 지
지켜볼 일입니다.
HCNNEWS 임가영입니다. (촬영 김갑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