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부터 상해 임시정부
승인을 받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독립운동가 신규식 선생.
청주시가 가덕면 인차리
신규식 선생 생가터와 자필 편지를
등록문화재로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유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소제목> 독립운동가 신규식, 가덕면 인차리에서 출생
1879년 청원군 가덕면
인차리에서 태어난
예관 신규식 선생.
선생의 생가 터에는
그가 심었다는 감나무 3그루가
100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소제목> 생가터에서 선생이 직접 쓴 '간찰' 발굴
생가 터를 등록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해
조사하는 과정에서는
선생이 직접 쓴 안부와 용무 등을
적어 주고받는 글인 '간찰'이 발굴됐습니다.
청주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예관 선생의 친필 간찰이
<소제목> 청주시, 생가터와 간찰 등록문화재 추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 발굴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의미있고 중요한 자료로 지정될 수 있도록
등록문화재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은경 / 청주시 문화재팀
"등록문화재 신청을 위해서 주최측에서 온라인 쪽에 집중을 한 상태이고요, 전국적으로 신규식 선생님 관련된 자료가 많이 발견이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번에 발견된 것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육군무관학교를 졸업하고
광산산업과 대한자강회,
대한협회에 가입해
애국계몽활동을 전개한 예관 선생.
선생은 1911년 중국으로 망명해
독립운동에 힘썼고,
<소제목> 신규식 선생, 1921년 임시정부 국무총리 지내
1921년 상해 임시정부
국무총리 겸 외무총장을 역임했습니다.
신규식 선생은 1922년 임시정부에
내분이 생기자 조국의 장래를 걱정해
25일 동안 단식 후 목숨을 끊었습니다.
선생의 업적은
후손들에게 영광이었고
항일운동정신 또한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신의수 / 신규식 선생 후손
"일본 사람들이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을 너무 얕게 보는 게 있어요, 옛날 식민지를 생각을 하는데.. 젊은 사람들은 더 각별히 생각을 해서 (우리나라가)일본보다 더 나은 나라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신규식 선생의 생가터와
친필 간찰 등록문화재 지정여부는
문화재청의 현지조사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입니다.
HCN 뉴스 유성훈입니다.(촬영 이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