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한전연수원 매입 논란…시장 사퇴 요구 번져
충주시의 옛 한전연수원 무단 매입이 조길형 시장 사퇴 요구로 번지고 있습니다.
앞서 조 시장이 ‘절차상의 오류’였다고 사과했지만, 논란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현아 기자의 보돕니다.
충주시가
수안보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하겠다며
매입한 옛 한전연수원입니다.
하지만 시의회 승인을 받지 않고
건물과 땅을 산 것으로 드러나자
시의회가 “의회를 무시했다”며 반발했고
조길형 충주시장은
‘절차상의 오류’였다며 사과하고
충북도 감사를 받기로 했습니다.
<중간 제목: 조길형 충주시장 “절차상 오류” 사과…비리 의혹 선 긋기>
“시민과 공무원들이 함께 노력한
도시재생사업의 폄하되지 않도록
이해해달라“면서도
무단 매입을 둘러싼
비리 의혹에는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현장싱크>조길형/충주시장(지난 5월 18일)
“만약에 비리를 저지르려고 생각한다면 서류부터 정확하게 만들어 놓고 하죠. 저도 경찰하면서 수많은 비리 조사도 해보고 감사관도 해보고 다 해봤는데 서류부터 완벽하게 해놓고 하는 것이지 이렇게 어처구니없는 짓을 해가지고 비리를 저지른 거라곤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 시장의 사과와
자진 감사 조치에도
논란의 불씨는 여전합니다.
충주지방분권시민참여연대 등으로 구성된
조길형 충주시장 퇴진 시민운동본부가
조 시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
<중간 제목: 일부 시민단체 “지방자치 근본 무너뜨려”…사퇴 요구>
이들은 “조 시장이 최종 결재한 사안을
담당자의 단순 실수라고
하는 것을 믿을 수 없다“며
“조 시장이 지방자치의 근본을
무너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장인터뷰>신의섭/조길형 충주시장 퇴진 시민운동본부
“충주시 시민을 대표하는 의회기구가 있는데 의회 승인도 거치지 않고 의회를 무시하는 것은 충주시민들을 완전히 무시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충주시민들과 운동본부에서는 조길형 사퇴 운동을 계속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면서 “정당한 시민사회 문제 제기를
도시재생을 중단시키려는 행위로
호도하는 것은
사태의 본질을 망각한 행위”라고 비난하며
지속적인 사퇴 운동 추진을 경고했습니다.
옛 한전연수원 무단 매입에서 시작된
논란의 불씨,
사퇴운동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