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공사 현장 건설노조원-근로자 폭행 ‘진실공방’
CCS충북방송은 최근 제천의 한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와 노조원 간 폭행 논란 사건을 보도해드렸습니다.
피해를 주장하는 근로자가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는데, 노조 측에서는 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치수 기잡니다.
<현장음>
“찍지마, 찍지마”
지난 16일 오전
제천 연금리조트~금성 간
도로건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폭행 논란 사건.
근로자와
집회 참가 건설 노조원들의
언성이 높아지더니 이내
몸싸움으로 번집니다.
<현장음>
“하지마! 하지마!”
폭행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으며,
근로자 3명 중
1명은 전치 3주,
나머지 2명은
각각 전치 2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노조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근로자 A씨.
당시 상황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는
A씨는 처벌을
원하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 근로자 A씨 (폭행 피해 주장)
“경찰 조사에서 처벌을 요구했으며, 민사소송을 진행하려 합니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비노조원이라는 이유로 현장에서 작업 방해를 하고 폭행을 하는 일이 옳은 것인가...”
A씨의 폭행 피해
주장에 대해
노조 측은 여전히
사실무근이란
견햅니다.
그러면서 노동자들 간
폭행은 없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전화녹취>민주노총 충북건설기계 관계자
“휴대전화로 얼굴을 찍어서 왜 동의도 없이 얼굴을 찍느냐는 말이 있었고 ‘지워라’, ‘안 지운다’로 하다가...”
공사 현장 일감
배분에 대한 원청업체와
집회를 연 노조 측의
협의는 끝났지만
폭행 신고 관련
경찰 수사는
진행 중인 상황.
사실 관계 확인 이후
입건 여부 등은
다음 달 중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ccs뉴스 지치숩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