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마스크 착용 ‘어려움’…한지 마스크 ‘주목’
갈수록 더워지는 날씨에 얇은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통풍은 물론 피부 트러블도 줄일 수 있는 한지 마스크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갈수록 더워지는 날씨에
밖에서 마스크 쓰기도 힘든 요즘.
기온이 높아지면서 마스크 안은
공기 순환이 되지 않아
뜨거운 열기와 습한 환경으로
마스크 트러블의 원인이 됩니다.
<중간제목 : 여름철 마스크 착용 어려움…답답한 호흡·피부 트러블 등 문제>
때문에 두꺼운 마스크는 못 쓰겠다며
얇은 비말 차단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숙 / 괴산군 괴산읍
“(얇은 마스크를 쓰니까) 괜찮아요. 숨쉬기 편하고, 그렇게 덥다고 느끼진 않습니다. 오히려 안 쓰는 것보다 여름에는 여름대로 얇은 걸 쓰니까 괜찮습니다.”
괴산에 위치한 한지체험박물관에서도
이런 문제를 해결할
한지 마스크를 생산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중간제목 : 괴산한지체험박물관, 가장 얇은 ‘옥춘지’ 활용해 친환경적인 마스크 생산>
한지 가운데 가장 얇은 ‘옥춘지’를 활용해
공기 순환이 잘되고, 피부 자극도 덜한
마스크를 만드는 겁니다.
100% 닥나무 섬유로 만들기 때문에
아토피 환자나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 등에게
특히 좋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안치용 / 괴산한지체험박물관장
“일단 통풍이 편하고, 친환경적이고, 천연 닥섬유로 만드니까 장점만 가진 것이 한지 마스크입니다. (통풍은) KF94 마스크의 10배 수준이라고 검사를 받았는데, 이것만 조금 보완해 5배 정도만 되면 미세먼지나 황사도 거를 수 있는....”
이곳에선 날이 좋으면
하루 100매 정도 마스크 생산이 가능한데,
이렇게 만들어진 마스크는
박물관 방문객들에게 판매하거나
취약계층에게 전달해
감염 예방을 돕기도 합니다.
<중간제목 : 안치용 관장 “마스크 원료 특수 ‘옥춘지’ 특허·식약처 인증 추진”>
또한 마스크 원료에 대한 특허와
식약처 인증을 받기 위한
절차도 오는 9월 안에 마무리 지어
가짜 한지 마스크에 대한 불신도
걷어내겠다는 의집니다.
<인터뷰> 안치용 / 괴산한지체험박물관장
“가짜 한지 마스크는 저희처럼 한지가 전체가 아닌 일부 필터로 사용하는 경우인데, 저희는 시험 성적을 받아서 1가지(통풍)만 보완하면 식약청 허가와 특허 하고 같이 나올 계획입니다.”
무더위와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괴산한지체험박물관에서 선보인
한지 마스크가 조금이나마
위로를 전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