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이색 피서지…충주 활옥동굴 주목
올여름도 무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색다른 피서지 찾는 분들 계실 텐데요.
시원한 동굴 속에서 잠시나마 더위를 식혀보시는 건 어떨까요.
정현아 기자의 보돕니다.
마치 에어컨을 켠 듯
서늘한 바람이 밀려드는
동굴 입구.
햇볕이 쨍쨍한 밖과는 달리
동굴 안은 찬 기운이 가득해
냉장고 속에 들어온 듯합니다.
활옥 동굴은
지난 1922년 일제강점기부터
활옥과 백옥, 활석 등을
채광하던 광산으로
최근 충주 관광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중간 제목: 충주 활옥동굴, 11~15도 유지…여름철 관광객 발길>
특히 연중 11도에서 15도를 유지하면서
여름철 더위를 피하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굴 길이는
기록상 57km에 이르는데
갱도 구간 약 800m 정도가
개방됐습니다.
<중간 제목: 건강 테라피·권양기·LED 조형물·보트 체험 등 다양>
내부는 자연적 원적외선으로
힐링할 수 있는
‘건강 테라피실’부터
광물을 위·아래로 옮기던
500마력의 권양기,
LED로 꾸며진 다양한 조형물들과
직접 노를 저어
동굴 속을 탐험하는 보트장까지
각종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합니다.
<현장인터뷰>김종원/활옥동굴 이사
“활옥동굴은 100년 된 역사를 가진 광산으로 왕복 한 1.8km 됩니다. 그래서 순차적으로 관광을 하시다가 마지막 코스로 보트장으로 오셔가지고 보트를 타신 후에 여러 장소를 보시고 테라피실로 들어가셔서 다리도 아프고 온도도 낮고 하니까 거기서 쉬었다 가실 수 있는...”
시에 따르면
평일엔 500여 명,
주말엔 2천500명에서 3천여 명이
활옥동굴을 찾고 있습니다.
서늘한 기온 탓에
미리 얇은 겉옷을 가져오거나
입장 전 매표소에서
빌리는 것이 좋습니다.
<현장인터뷰>김종원/활옥동굴 이사
“저희 광산은 평균 기온이 11도에서 13도, 15도로 외부 온도와 여름에는 20도의 온도가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외투를 300벌 정도 손님들에게 무료로 제공을 하고 있지만 본인이나 꼬마들, 어르신들은 본인들의 재킷을 준비해서 오시면 더 좋겠죠.”
더위를 식히며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는
활옥동굴.
여름철 이색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