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부터 소비까지”…괴산군 먹거리 순환체계 ‘시동’
괴산군이 농산물 생산부터 가공, 소비 등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푸드플랜 마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흔히 지역 로컬푸드 매장이나 공공급식, 학교급식도 이에 속하는데요.
푸드플랜은 무엇이고 이와 관련한 농민들의 반응은 어떤지 박종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장소제목 : 괴산군 장연면사무소>
괴산군 장연면사무소에 농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모였습니다.
괴산 지역 농산물의 먹거리 종합계획인
‘푸드플랜’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섭니다.
<중간제목 : 우선 지역 내 생산부터 폐기까지 지역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 목표>
기존에는 대도시 시장을 상대로 한
생산을 생각했다면 푸드플랜은 먼저
지역 내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음식 폐기물 재활용까지의 선순환체계를
구축하는게 목푭니다.
<인터뷰> 허헌중 / 지역재단 상임이사
“(어떻게 하면) 지역 농산물이 소비되고 가공, 유통되는 순환체계를 잘 만들 것이냐. 그런 순환체계를 잘 만들어야 그것을 거점으로 대도시에도 더 지속적으로 체계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농민들은 아직 푸드플랜에 대해 생소하지만,
민관이 함께 지속가능한
먹거리 기반을 구축한다는 것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중간제목 : 귀농인·중소농, 안정적인 판로 확보 및 소득 창출 등의 효과 기대>
특히 귀농인이나 중·소농가의 경우
판매처를 구하기 힘들었는데,
푸드플랜 출하 농가로 등록하면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치범 / 괴산군 장연면
“소량의 농사를 짓는 농민들도 참여할 수 있고, (괴산군의 특화 작물 외에) 다른 작물을 재배하고 싶어도 판로가 문제인데요. 푸드플랜을 통해서 판매가 가능하다면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될 것으로....”
지난해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푸드플랜 수립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괴산군은 유기농업군에 걸맞은
종합계획을 만들 계획입니다.
<중간제목 : 괴산군, 유기농업군에 걸맞은 ‘괴산형 푸드플랜’ 마련 추진>
특히 친환경농업 확대정책과 연계해
유기농 대표 공급산지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입니다.
<인터뷰> 김기수 / 괴산군 농식품유통과
“(괴산군의 경우) 생산적이 측면이 강합니다. 생산된 농산물을 다른 지자체나 도시로 출하해야 하는데요. 그 점을 중점적으로 잡고, 다른 지자체로 (농산물을) 공급을 하고, 농가는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단순히 생산과 유통의 개념을 넘어
먹거리 안전부터 공동체 활성화까지
아우르는 종합정책인 푸드플랜.
괴산군은 오는 8월까지
푸드플랜 종합계획을 마무리한 뒤
내년에는 지역에 가장 적합한 내용을
정부 지원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입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