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설 문 연다”…일상으로 복귀 ‘확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 휴관했던 도내 복지시설들이 20일부터 단계적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우려의 시선도 있지만, 그동안 갈 곳 없어 답답했던 어르신들에겐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장소제목 : 괴산군 괴산읍 괴산군노인복지관>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은 지
다섯 달 만에 문을 연
괴산군노인복지관입니다.
복지관 입구부터 철저하게
체온 측정과 손 소독 등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멈췄던 일부 학습과
운동 프로그램이 20일부터 재개돼,
오랜만에 이곳엔 활기가 돋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서명선 / 괴산군노인복지관장
“(복지관 문을 열게 돼) 전반적으로 너무 고맙다는 표현을 하시는데, 일부에서는 아직 (개관이) 시기상조라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래서 프로그램 참석을 원하시는 분들만 진행을....”
<장소제목 :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
도내 첫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괴산군 장연면.
특히 집단감염 장소로 지목됐던 이곳 경로당도
20일부터 다시 문을 열게 됐습니다.
방문자마다 발열을 체크하고,
방문 일지도 작성합니다.
방에서도 마스크를 낀 채
거리 두며 앉아 이야기를 나눕니다.
방역을 위해 음식물 섭취나
프로그램 운영도 자제하는 등
오로지 무더위 쉼터로 활용되는 겁니다.
<인터뷰> 정용선 / 괴산군 장연면 부면장
“(경로당은 오전) 11시부터 16시까지 5시간 개방되면서 (이용하실 때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식사 금지 등을 준수해야....”
그러나 오랜만에 열린 경로당을 찾은
주민들은 반가운 마음과 함께
아직은 걱정스러운 심정입니다.
<인터뷰> 임순국 / 괴산군 장연면
“다시 코로나19가 확산이 될까봐 (경로당 문을 여는 것은) 안 되는 쪽으로도 생각하지만, 방역도 자주 하고, 마스크도 꼭 써야하는 것 등을 홍보해 (안전하게 운영을....)”
국내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상륙한지
벌써 여섯 달째.
문화 예술 시설부터 사회복지시설까지
닫혔던 문을 열게 되면서
코로나19 사태 속 일상으로의 복귀가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