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한전연수원 안전 우려…진단 결과 따라 재검토”
충주시가 무단 매입한 옛 한전연수원 건물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정밀안전진단 검사 결과에 따라, 사업 부지 재검토의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정현아 기자의 보돕니다.
충주 수안보 옛 한전연수원
지하층이 물에 잠겨있습니다.
시의원 10명으로 구성된
‘수안보 도시재생 뉴딜사업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가
현장 조사를 나갔다가
지하 상황을 발견 한 겁니다.
이 건물은
시가 시의회의 승인을 받기 전
매입했다가 논란이 된 건물로
낡고 위험하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조중근 충주시의원은
제248회 제1차 임시회
사전 발언을 통해
“시가 지하에 물이 가득 찬
건물을 아무 조치 없이
매입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간 제목: 조중근 충주시의원 “옛 한전연수원 건물 정밀안전진단 요구”>
그러면서 “건축물 평가 결과서에는
지하에 대한 조사가 빠져 있고
1층은 D등급을 받았다“며
리모델링이 예정됐던
“이 건물은
종합 평균에선 C등급이지만
보고서에 의문이 들어
시 담당 부서에
정밀안전진단을 요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의원은 진단 결과에 따라
사업 부지 재검토의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현장싱크>조중근/충주시의원
“(정밀안전진단) 결과가 나오려면 3개월의 시간과 1억 원의 비용이 든다고 하며 담당 부서에서는 현재 이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만약에 D등급이 나온다면 사업 부지에 대한 재검토와 사업변경을 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중간 제목: “수안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무단 매입 반복” 지적>
옛 한전연수원 사례처럼
반복되는 무단매입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조 의원은 “시가 수안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부지를 사면서
시의회 승인을 받지 않은 채
토지 등기를 마치고 대금도 지급했다“고 지적하며
공유재산 관리계획 심의가
관행이나 요식 행위처럼
진행된 건 아닌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현장싱크>조중근/충주시의원
"충주시는 모든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 다시는 이런 일들이 반복되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며 충주시의 행정을 신뢰할 수 있는 대책 방안을 마련해 주실 것을 요청하는 바이며 충주시의회도 항상 같이 고민하고 반성하겠습니다."
한편, 수안보 도시재생 뉴딜사업 관련
조사특위 위원 중
6명은 사임했으며,
시는 옛 한전연수원 매입 내용을 담은
공유재산 관리계획 4차 변경안을 제출해
시의회 심의를 받고 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