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을 기약하며”…‘충북도민체전’ 한 해씩 순연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각종 축제가 잇따라 취소되고 있는데요.
진천에서 올해 치르기로 한 제59회 충북도민체전도 내년으로 연기됐습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해마다 6월이면 개최됐던
충북도민체육대회.
도내 11개 시·군, 3천여 명 이상의
선수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도내 최대 규모의 대회입니다.
<중간제목 : 제59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코로나19 여파로 10월로 한차례 연기>
올해도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진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올 10월로
한차례 연기됐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아
최근 충북도체육회는 이사회를 열고
올해 대회를 치르지 않기로 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장경일 / 충청북도체육회 전문체육부장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59회 대회는 미개최로 하고, 내년도 예정됐던 60회 대회를 옥천군에서 진천군으로 한 해 순연이 되고, 옥천군이 그 다음해에 61회를 개최하기로....”
개최지인 진천군은
경기장 준공과 개보수 등
대회를 치르기 위한 시설 준비는
모두 마친 상태입니다.
<중간제목 : 내년 진천서 ‘제60회 충북도민체육대회’로 1년 순연돼 개최>
다만, 내년에는 제59회가 아닌,
제60회 도민체전으로 치러야 해
이에 따른 수정이나 대응이 이뤄질 계획입니다.
<인터뷰> 오세익 / 진천군 도민체전TF팀장
“공식 앰블럼이나 포스터 등을 리뉴얼하거나 숙박업소 등 기존에 준비되어 있던 부분들도 보완해서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대회 연기의 아쉬움이 큰 건
바로 일정에 맞춰 힘들게
몸을 준비했던 선수들입니다.
지역에서 13년 만에 열리는 대회이기에
꼭 3연패를 달성하리라 다짐했던 선수는
아쉬움을 달래며 내년을 기약했습니다.
<인터뷰> 이제일 / 진천군 배드민턴협회 경기이사
“코로나로 인해서 아쉽게 내년으로 순연 개최가 결정됐습니다. 이번 대회에 3연패 달성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었는데, 이런 노력이 내년에도 다시 한번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60회 충북도민체육대회는
내년 5월에 열릴 예정이며,
생활체육대축전과 어르신체육대회도
올해는 열지 않고 함께 순연하기로 했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