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중·북부 폭우…비 피해 속출///정현아
지난 주말부터 충북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중·북부지역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저수지 범람 위험을 피해 주민들이 대피하고 철도가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정현아 기자의 보돕니다.
단양 매포읍의 한 도로가
무너져내렸습니다.
주저앉은 도로 사이로
흙탕물이 넘쳐나고
차들이 다니는 길도
빗물에 쓸려 내려온
나뭇가지와 부유물로
엉켜있습니다.
<중간 제목: 저수지 범람 우려 대피…철도 통제 등 피해>
제천 산곡저수지는 범람 우려로
인근 주민 40세대, 80여 명이
급히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선로에는 토사가 유출되고
침수 피해가 나면서
충북선 일부 구간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내린 비가
도내 중·북부지역 곳곳에
상처를 남기고 있습니다.
도에 따르면
3일 기준 제천 88곳과
충주 23곳, 음성 5곳에서
산사태가 났고
철도는 30곳에서
노반 유실과 침수, 토사 등으로
피해가 났습니다.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중간 제목: 충주서 2명 숨져…인명 피해 잇따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0시 30분쯤
앙성면에서
산사태로 인한 축사 붕괴와
가스 폭발 화재로
56살 A씨가 숨졌고
같은 날 오전 8시쯤
엄정면에서도 산사태가 일어나
77살 B씨가 숨졌습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홍수 조절을 위해
충주댐 수문을 열고
초당 1천500톤에서
2천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