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7억 들인 중원문화역사인물기록화 신세 처량
충주에는 중원문화와 역사, 인물들을 기록한 작품 22점이 있는데요.
제작에 약 7억 원이 든 이 작품들은 문화회관 전시실에 보관되어 왔는데,
최근 종합운동장 사무실로 옮겨지면서 신세가 처량해졌습니다.
정현아 기자의 보돕니다.
충주 호암동 종합운동장의 한 사무실입니다.
이 공간에 대형 미술품
20점이 보관돼 있습니다.
<중간 제목: 충주시 중원문화 역사인물기록화 20점 이동>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14점,
2008년부터 2012년까지 8점 등
2번에 걸쳐
제작된 중원문화 역사인물기록화로
전체 22점 중 20점이
지난 14일 이곳으로 옮겨졌습니다.
역사인물기록화 제작에
전체 경비가
7억 원이 넘게 들었는데,
<중간 제목: 문화회관 전시실, 중원문화재단 사무실 사용>
그동안 작품을 보관하던
문화회관 전시실이
중원문화재단 사무실로
바뀌면서 이동을 하게 된 겁니다.
십여 점씩 양쪽으로
겹겹이 세워져 있는 작품들.
<중간 제목: 종합운동장 해당 사무실…“자동 제습 기능 없어”>
시 관계자는 운동장 사무실은
자체적인 제습기능이 있다고 설명한 반면
시설 관계자는 해당 사무실엔
자동 제습 기능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수 억 원의 미술품이지만
크기 탓에
보관할 공간조차 마땅치 않아
처량한 신세가 된 겁니다.
CG1///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작품 크기 때문에 보관 공간이 마땅치 않아 적합한 장소를 찾는데 고심했다”며 “향후 시립미술관 건립 시 활용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충주시립미술관은
부지조차 정해지지 않아
언제 지어질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충주 수안보 온천과
천주교 전례 모습 등
다양한 지역 역사와 인물을 담고 있는
중원문화 역사인물기록화.
종합운동장 사무실에서
기약 없는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