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된 코로나…동아리·소방 교육도 비대면으로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우리 일상생활에 비대면 활동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데요.


학교 수업뿐 아니라 소방 교육 그리고 동아리 활동까지 이제는 비대면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된 모습입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현장음> 자막 0
“(불이야) 너무너무 잘하셨습니다. 지금처럼 불이나 연기가 내 눈앞에 보이면 어딘가에 불이 났구나 생각하고 ‘불이야’라고 외쳐야 한다는 것....”


카메라 앞에 선 소방대원이
화상을 통해 소방안전교육에 한창입니다.


교육생들과 질문을 주고받으며
화재 발생 시 행동방법과
소화전 사용법 등을 소개합니다.


<현장음> 자막 0
“물이 호스 안에 차 있는 것을 확인하면 그때 불이 난 곳으로 가서 관창을 열어주시면 물이 나오게 됩니다. 소화전 사용방법 어렵지 않죠. (네)”


예년 같으면 직접 찾아가
시범을 보였겠지만,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교육 일정이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되자
비대면을 통해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한 겁니다.
<인터뷰> 이주완 / 음성소방서 예방안전과장
“비대면 소방안전교육은 집이나 사무실에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누구나 쉽게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대면교육보다는 못하겠지만 현재 할 수 있는 최선의 교육방법입니다.”


청주의 한 플루트 연주 동아리는
대회 참가를 앞두고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연습이 한창입니다.


<현장음> 자막 X
“상상화 올라가는 버전으로 해볼게요.”


지시에 맞춰 연주가 시작되고,
강사는 수강생의 자세와
소리에 집중하기 위해
평소보다 배는 더 신경을 씁니다.


이전에는 9명의 어르신이
한자리에 모여 수업을 진행했는데,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온라인 비대면 수업을 시작한 겁니다.
<인터뷰> 양미자 / 플루트 동아리 회원
“처음에는 어색하기도 했지만, 선생님과 일대일로 집중해서 하니까 좋은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앙상블을 이뤄야하는데 여럿이 함께 맞춰 가야하는데 그것을 못하는 것은 아쉬운....”


코로나로 인해 제한된 활동으로
무료해진 어르신들의 일상에,


잠깐의 비대면 만남이지만
자그마한 활력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이지혜 / 노인음악교육연구소 대표
“비대면이지만 얼굴을 보니까 긴장을 하셨는지 화장을 하고, 옷도 챙겨 입으시고 그래서 집에서 늘어져 있지 않고 만나는 잠깐만이라도 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교육과 문화생활,
그리고 동아리에서도 이제는 비대면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된 모습입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