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지역과 마찬가지로 중부4군의 휴양림과 문화·예술 시설들이 조심스레 운영 재개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만큼 안전한 이용과 관광을 위한 방역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장소제목 : 증평군 ‘좌구산 자연휴양림’>
이른 아침부터 공무원들의
방역작업이 한창인 증평의 한 휴양림.
옥상정원과 줄타기 시설, 숙박시설 등
재개장 일정에 맞춰
사람들이 많이 찾는 야외시설들을
소독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내려가면서,
8월 말부터 굳게 닫혀있던
이곳의 야외시설들을 재개장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곽병진 / 증평군 휴양공원사업소 관계자
“(좌구산 자연휴양림) 야외시설부터 차츰 다시 개장하고 있습니다. 10월 13일 오늘부터 체험시설 중 야외시설만 개장한 상황입니다. 그에 따라 방역도 철저히....”
한동안 운영을 중단했던 문화예술 시설들도
조심스레 작품 전시를 재개했습니다.
<장소제목 : 증평군 ‘독서왕김득신문학관’>
증평 김득신문학관은
프랑스 다색 판화가 폴 자쿨레의
특별 기획전을 열었습니다.
서양인의 눈으로 담은 조선 후기의 생활상을
다음달 25일까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해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영호 / 증평군 문화예술팀 학예연구사
“1930년대 일제강점기 때 서양인의 눈으로 본 우리나라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작품 20여 점의 판화 작품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장소제목 : 음성군 ‘8대 유엔사무총장 반기문 평화기념관’>
음성 반기문 평화기념관에서는 13일부터
‘평화의 숨결을 불어넣다’를 주제로
유리공예 소장품 전시가 이뤄지고,
<장소제목 : 진천 종박물관>
진천 종박물관에서도 13일부터
소리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전을 시작했습니다.
눈으로 볼 수 없는 소리의 모습을
회화나 조각, 설치 미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리의 모양이 표현됐습니다.
<인터뷰> 신건수 / 진천 종박물관 관계자
“진천 종박물관은 이번 ‘소리의 모양’전을 통해 우리의 감각들 중 청각이라는 비가시적인 요소인 ‘소리’라는 비물질이 가진 시각적 가능성을 제시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제히 움츠러들었던 문화·관광 시설들.
50여일 만에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