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성 논란에 휩싸였던 충북자치연수원 제천 이전사업이 충북도의회 첫 관문인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도의회 마지막 관문인 2차 본회의를 포함해,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박종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이시종 지사의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된
충북 자치연수원 제천 이전사업.
계속된 찬반 논란 속에
도의회에서 지역 간 갈등 양상을 보이기도 했고,
<인터뷰> 김국기 / 충북도의원(영동1 지역구) (2020년 9월 3일)
“연수원 이전은 지역 갈등과 불균형만 가속할 뿐입니다. 진정한 충북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 문제를 재고해주십시오.”
낮게 평가된 경제효과를 놓고
대안을 찾자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허창원 / 충북도의원(청주4 지역구) (2020년 10월 13일)
“자치연수원 이전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강점을 활용한 대안으로 충청북도 공무원 휴양시설을 만드는 방안을 제안합니다.”
<중간제목 : 지난 16일, 충북도의회 ‘자치연수원 이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원안 가결>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지난 16일,
자치연수원 이전 계획안은
원안대로 도의회 상임위 문턱을 넘었습니다.
그러나 이전계획의 성패를 결정짓기까진
아직 넘어야할 산이 남아있습니다.
이달 말쯤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되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 앞서.
<중간제목 : 10월 말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결과…오는 23일, 도의회 2차 본회의 남아>
오는 23일, 계획안이
사실상 마지막 관문인
도의회 2차 본회의를 최종 통과하면,
내년도 본예산에 사업비가 반영돼
이전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전화인터뷰> 전원표 / 충북도의원(제천2 지역구)
“(자치연수원이) 지역에 기여하는 시스템으로 설계가 될 겁니다. 일부 의원들께서 염려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대다수 의원들이 큰 그림을 그리는 균형발전 차원에서 모두 동의해 주실 것으로....”
앞서 제천시는 이를 지원하기 위한
시의회의 승인을 받은 상태로,
이전계획의 성패에 따른
행정 절차만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S/U___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비 약 467억 원이
투입될 예정인 자치연수원.
도지사의 공약 사업이냐
사업의 경제성이 우선이냐에 대한 논란은
이달 내 결론이 날 예정입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