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움츠렸던 예술계가 대면전시를 시작했습니다.


진천문화의집과 반기문평화기념관 등이 전시회를 열고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차현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전시회가 하나 둘 열리고 있습니다.


<장소제목: 진천문화의 집/ 생활문화동호회 공예작품 전시회>


진천문화의집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주식 /진천 문화원장
“코로나19 관계로 인해서 오늘의 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방역에 대해서 중점을 뒀습니다. 2부 행사로써는 가을 음악회입니다. 문화의집 동호인 11개 팀이 첼로를 비롯해 참여해 가을밤에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것입니다.”


손으로 직접 만든 공예품들은
정성이 깃든 만큼
아름다움의 가치도 높은데요.


옛 디자인과
다소 보기 드문 문양을 가진
규방 공예부터
아기자기하고 귀여워
요즘 많은 분들이 찾고 있는 비즈 공예
평소에 접하기 힘든
다양한 작품들에
눈이 즐겁습니다.
<인터뷰> 유은경/규방공예 작가
“저는 조그마한 행사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생각한 거보다 행사가 좀 더 규모가 있는 거 같아서 마음 적으로 떨리기도 하고, 저의 작품을 보고 예쁘다고 해주시는 분들을 보면 마음이 되게 뿌듯합니다.”


진천 지역 동호회원들의 공예품이 전시돼
더욱 의미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25일까지 열립니다.


<장소제목: 반기문평화기념관/ ‘평화의 숨결을 불어넣다’ 유리공예 전시회>


반기문평화기념관에서는
유리 공예 전, 평화의 숨결을 불어넣다‘를 주제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전시실에는 각국에서 모인 작품들이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빛과 유리
그리고 형형색상이 한데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투명도와 빛의 반사는
황홀하기까지 합니다.
<인터뷰>고유진/반기문평화기념관 학예사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들의 소소한 일상의 자유와 평화가 제한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에 깨지기 쉬운 유리를 평화에 연결하여 관람객들과 함께 우리에게 진정한 평화는 무엇인지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평화에 대해 소중하고 감사하게 여기고 있는지 이번 유리공예 전시를 통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하였습니다.”


특히 쿠웨이트에서 온
유리트로피 저그화병의
영롱한 푸른빛을 보면
예술적 가치는 물론
신비감마저 느끼게 합니다.


또, 기념관에서는
‘평화와 환경을’ 주제로
체험학습프로그램을 다음달 30일까지 진행합니다.


매주 주말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선착순 20명에게 무료로 진행되니
주말에 방문하실 분들은
전시회와 더불어 프로그램도 같이
체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예술 작품 감상에
조금씩 숨통이 트이고 있습니다.
CCS뉴스 차현줍니다(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