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곳곳에 아름다운 가을꽃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제천에서는 눈으로만 보던 아름다운 장미를 직접 수확해 가져갈 수 있는 체험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종혁 기잡니다.
<장소제목 : 제천시농업기술센터 항노화식물원>
파란 가을 하늘 아래
형형색색의 가을꽃이 만발한
제천 농업기술센터.
노란 국화가 꽃잎을 펼친 채
따스한 햇살아래 고운 자태를 뽑냅니다.
오색 가득한 꽃의 향연에
꿀벌들은 이미 푹 빠져버렸고,
향긋한 꽃향기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인터뷰> 이현옥 / 제천시 천남동
“오늘 가을 날씨가 절정인 것 같습니다. 꽃도 너무 예쁘고 어르신들도 실내에만 계시다가 바람도 쐬고 하늘, 꽃, 바람을 다 볼 수 있으니까 너무 좋아하시는....”
<중간제목 : 제천시농업기술센터 ‘장미온실’, 6종류 1천여 송이 장미로 가득>
농업기술센터 내 장미온실은
한창 물이 오른 장미꽃으로 가득 찼습니다.
이곳에 핀 장미는 무려 1천 송이 이상.
정열의 상징인 붉은 장미는 물론
파스텔과 분홍색 등
물감을 뿌려놓은 듯한 장미들이
형형색색 화사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한희 / 제천시 강제동
“봄에 밖에 나오질 못해서 (활짝 핀 장미를) 못 봐 아쉬웠는데, 이렇게 꽃을 볼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네요. 냄새도 좋고 오랜만에 꽃도 보니 좋습니다. 매일 아이들 돌보느라 집에만 있었거든요.”
<중간제목 : 10월 31일, 첫 장미 수확체험 열려…장미 소진 시까지 선착순 참가>
오는 31일,
이곳에선 아름다운 장미를 수확해
가져갈 수 있는 체험행사도 열립니다.
S/U___이곳에서 장갑과 가위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이렇게
한 송이의 꽃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손으로 꽃잎을 세 보기도 하고
만져 보기도 하며
살아있는 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숙 / 제천시농업기술센터 지도행정팀장
“코로나19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제천시민들이 장미꽃 체험 행사에 참여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한 송이를 (수확하는) 체험 기회를 드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
장미꽃 나눔을 통해
희망이 꽃 피길 기대해 봅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