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주 과수농가 300곳 이상이 과수화상병 피해를 입었습니다.
화상병 농가는 3년간 사과나 복숭아 같은 기주식물을 심을 수 없어 소득 창출이 막막한 상황인데요.
시가 대체작목을 통해 피해 농가의 재기를 돕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올해 충주에서는 313농가,
과수원 357곳에서
과수화상병과 가지검은마름병이 나와
192.1ha가 긴급 매몰됐습니다.
현재까지 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감염된 나무를
송두리째 땅에 묻는
방법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나무들은 땅에 묻히고
3년간 그 위에 사과나 복숭아 등
화상병 기주식물을
식재할 수 없게 됩니다.
<중간 제목: 3년간 화상병 기주식물 식재 불가…소득 창출 불안정>
충주지역 확진 농가도
오는 2022년까지는
사과농사를 시작할 수 없습니다.
3년 뒤 과수나무를 심어도
수확까지는 3~4년이 더 걸리는 만큼
적어도 6년 이상
소득 창출이 어려운 상황으로
시 농기센터가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돕고 있습니다.
<중간 제목: 신소득 유망 대체작목 교육…심리 회복‧경영 관리 정보 제공>
빈 땅에 어떤 대체 작목을 심어야 할지
정보를 제공하고 심리 회복과
새로운 경영관리 방법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 겁니다.
<현장인터뷰>정윤필/충주시농업기술센터 기후변화대응팀장
“새로운 작목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작목 선택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그런 걸 도와드리기 위해서 이번 교육 과정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중간 제목: 토종 다래‧두릅‧포도 등 재배 방법 교육>
시 농기센터는
충주 기후와 조건 등을 고려해
대체작물로
토종 다래와 두릅,
포도와 작약, 병풀 등이
적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는 27일까지 각 작목들의
재배법과 상품화 방법 등을
교육할 예정입니다.
<현장인터뷰>정윤필/충주시농업기술센터 기후변화대응팀장
“이번 교육을 통해서 새로운 대체 작목이 지역에 정착되고 확대된다면 우리 충주농업의 다양성 확보와 앞으로 6차 산업화로 부가가치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정성껏 기른 사과나무를
땅에 묻어야 했던
아픔을 딛고
대체 작물을 통한
안정적인 소득 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