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코로나 우울·불안감…“숲에서 치유해요”
박종혁 기자 2020-11-18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심리적 방역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숲 치유가 우울과 불안감 해소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돼 안전한 힐링 쉼터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장소제목 : 제천시 청풍면 / 국립제천치유의숲>


비단을 수놓은 듯한 모습에
지명이 붙은 제천 금수산입니다.


이달 정식 개장을 앞둔
치유의숲이 이곳에 조성돼
힐링하기 좋은 숲길이 생겼습니다.


소나무와 참나무로 둘러싸인 숲길을 걷다
잠시 명상에 빠지면,
자연이 전하는 건강한 에너지를 받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인터뷰> 김창휴 / 한국산림진흥원 국립제천치유의숲 센터장
“치유의숲에서 숲길을 걷는 것 만으로도 우울증과 혈압 완화 등 건강 개선활동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치유의 숲에서 맑은 공기와 피톤치드, 음이온 등을 몸으로 느끼면서 건강이 좋아질 수 있는....”


<중간제목 : 국립제천치유의숲, 지역 특산물 한방을 접목한 치유 프로그램 운영>


이곳에선 삼림 속 요가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기도 하고,
제천의 특산물인 한방과 접목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때문에 코로나로 받은
우울과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일반인뿐 아니라 방역대응으로 지친
의료인들의 발길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소은주 / 한국산림진흥원 국립제천치유의숲 주임
“제천치유의숲에서는 산림치유인자를 가지고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코로나19 격리시설로 지정된 시설의 직원들이 방문하기도 했고, 코로나19로 고생하는 간호사들도 이곳에 방문해 힐링을....”


정부에서도 산림을 통한
코로나 우울 극복이
큰 효과가 있다고 보고
적극 추천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가 장기화됨에 따라
비대면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싱크> 이용권 / 산림청 산림교육치유과장
“이미 올해 상반기에 국민 절반 가까이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과 불안감을 경험했다고 보고된 바도 있고요. 코로나19 확진자의 심리적 공포와 소외감, 대응인력의 소진 위기가 대두되었습니다. 숲 공간이 다양한 분야의 정책과 연계되어 감염병 시대의 안전한 쉼터인 숲으로 국민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코로나19 장기화로 감염 예방과 함께
심리적 방역도 중요해 지면서


치유의숲이 안전한 힐링의 쉼터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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