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의 한 마을에서는 마을공동체를 형성해 케어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마을 사람들 간 교류가 활발하다고 합니다.
차현주 기자의 보돕니다.
<장소제목: 진천군 백곡면 명심체험마을>
진천군 백곡면의 한 마을
아침부터 어르신들이 모여
마스크에 그림도 그리고
그릇에 식물도 심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서로 교류하며 원예치료 등
여러 가지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도 예방하고
마을도 예쁘게 가꿀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유기수/ 진천군 명심마을 주민
“좋죠, 힐링 되고 너무 좋죠. 집에만 방콕하고 있다가 다들 얼굴도 보고 자주 못 만나잖아요...”
초고령화로 가는 농촌마을에서
시설과 병원이 아닌
마을에서 주민 공동체를 이루며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어
커다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정동일/ 진천군 명심마을 이장
“저희 마을 케어팜은 농촌에서 나이 들어가면서 일하기도 어렵고, 어르신들이 무기력해지고 그럴 때 젊은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서....”
명심마을에서는 케어팜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들을
전시하고 판매합니다.
철거 직전 주택을
마을 주민들이 힙을 합쳐
직접 개조하고 꾸며
산들갤러리로 재탄생 시켰습니다.
산들갤러리에는
주민들이 직접 만든 특색 있는 목공예와
형형색색 천연 염색 작품 등
마을 주민들 손길이 묻은 작품들이
전시돼있습니다.
<인터뷰>최용애/ 진천군 명심마을 부녀회장
“이런 기회를 통해서 어르신들도 모여서 같이 얼굴도 볼 수 있고, 건강 체크도 할 수 있고, 그런 점이 참 좋아요.”
마을 주민들은 자주 갤러리에 모여
다 같이 하하 호호
재봉틀로 옷을 만들기도 하고
천연 염색도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마을 주민들 간에
끈끈한 공동체가 형성돼있어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자주 찾아오고 싶어지는 마을입니다.
CCS뉴스 차현줍니다.(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