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차 대유행 기로 속에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들이
가장 걱정입니다.

현재로선 개인위생에 만전을 기하는 수 밖에 없는데요.

무증상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어나는 가운데
수능 시험이 대규모 집단 감염의 통로가
되는 건 아닌지 우려됩니다.

황정환 기잡니다.


<수능 코앞... 고3 수험생 거리두기 유지한 채 준비>
청주의 한 고등학교.
수능을 목전에 둔 고3 교실의 학생들은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마스크를 쓴 채 자율학습에 들어갔습니다.
수험생들은 감염 위험 때문에불필요한 장소 이동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용우/ 고3“학교에서도 최대한 마스크를 항상 끼고 있으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그리고 주말 같은 경우에는 밖에서 식사를 하지 않고 집에서 식사를 하는 것 같이 평소에도 타인들과의 접속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함께 1년을 준비한 고3 담임교사도 코로나19로 어수선하고불안한 분위기에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희수/고3 담임선생님"올해 수능은 예년과 다르게 코로나 상황 때문에 칸막이가 있는 교실에서 마스크를 쓰고 진행을 해야하기 때문에 최대한 비슷한 환경에서 공부하면서 준비하도록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구요."
<다음 주 있을 수능 시험이 집단감염 '시발점' 가능성도>
수험생이 각자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시험을 보는 것 외에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황,
이런 가운데 수능 시험이 새로운집단 감염의 시발점이 될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무증상 감염 때문입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 확진 사실도 몰랐던 수험생을 통해코로나19가 대규모로 번질 수 있는 겁니다.
<지난 주말 중등교원 임용고시서 전국 확진자 2명 나오기도>
실제로 지난 주말 중등교원 임용 고시의 경우2명이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모두 열이나 기침 등 이상증세가없었습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물론 교육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교육청 수험생 안전과 원활한 시험 진행 위한 대책 마련>
일단 수험생 안전과 원활한 시험 진행을 최우선으로대책을 마련한 상탭니다.
감염 차단을 위한반투명 가림막이 책상마다 설치되고,
고사장 인원도 지난해 28명에서최대 24명만 입실하게 되며,
점심 식사는 수험생들이 준비한 도시락으로각자 자리에서 이뤄집니다.
충북의 경우 일반 시험장 33곳, 별도 시험장 4곳,총 37곳 수험장이 운영될 예정인데,
확진자를 위한 시험장은청주의료원에 별도로 마련됩니다.
<전화인터뷰> 김동영/ 충북도교육청 학교혁신과장 "이번 수능은 코로나19 상황을 맞이해서 학생들의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학생의 안전을 위해서 안전거리를 최대한 확보하구요. 특히 학급당 학생 수를 28명에서 24명으로 조정하고..."
올해 충북 지역 수능 응시생은12,200여명.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수험생들은 다음 달 3일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수능을 치르게 됩니다.
황정환입니다. (신현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