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TJ 열방센터' 전수 검사 지연…신천지 사태 재현?
황정환 기자 2021-01-05

앞서 보신 것처럼 경북 상주지역 기독교 선교 시설,
BTJ 열방센터를 매개로 한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신도들의 비협조로
열방센터 방문자 전수검사가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칫 제2의 신천지 사태가 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잡니다.


<상주 BTJ 열방센터 '감염'… 도내 전역으로 번지는 분위기>

상주 열방센터 방문자를 통한
지역 사회 감염은
도내 전역으로 번지는 분위깁니다.

충주에서 49명이 감염된데 이어
제천에서 28명,

여기에 옥천지역 확진자 10명도
열방센터와 무관치 않습니다.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소방대원의 경우
배우자가 대전 한 교회 목사로
BTJ열방센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고,

옥천 한 정신과 치료 병원에서 확진된 40대 직원은
배우자가 열방센터 방문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주 40대 확진자, 열방센터 방문자 명단에 포함돼>

청주에서는 청원구에 사는 40대 A씨가
지난달 열방센터를 다녀온 뒤 감염됐는데,

확진 직전 오근장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돼
시설이 폐쇄 조치된 상탭니다.

<전화인터뷰>김현숙/ 청주 청원보건소장
"오근장동 같은 경우는 확진된 분이 역학조사 기간이랑 (근무 기간이) 겹치지는 않습니다. 동 주민센터다 보니까 저희들이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전체를 검사를 한 것이구요."

<열방센터 방문자 전수 검사 '난항'>

상황이 이런데도 열방센터 방문자에 대한
전수 검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충북도가 중앙방역대책본부를 통해 입수한
도내 열방센터 방문자는 116명.

<75명 검사에서 12명 '확진' 판정>

명단이 확보된 지난 2일부터 지금까지
75명이 검사를 받은 결과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나머지 41명이
아직까지 진단 검사를 받고 있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방역당국이 검사를 독려하고 있으나
상당수는 센터 방문 또는
종교활동 자체를 부인하며 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검사 받은 방문자들 역시
다른 확진자의 접촉자 등으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일부는 정보가 부정확해 추적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에서 받은 명단 이외 방문자 더 있을 가능성도 있어>

GPS 분석을 통해 방문자를 찾을 수도 있지만
열방센터는 방문할 때 휴대전화를 꺼놓도록 한 것으로 전해져 이 마저 쉽지 않습니다.

결국 방문자 스스로 자발적 검사를 받아야
추가 감염을 그나마 줄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전정애, 충북도 보건복지국장
"각 시·군에서 역학조사를 하면서 열방센터와 관련된 감염고리가 보이면 다시 행정명령을 내려서 11월초부터로 해서 열방센터로 갔다온 사람을 조사하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제2의 신천지 사태가 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충북도는 지난해 11월 27일 이후
열방센터 방문 도민에 대해 이달 14일까지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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