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주 과수농가에 화상병 등이 급격히 번지면서 큰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현재 농가 보상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보상금액이 400억 원이 넘었습니다.
정현아 기자의 보돕니다.
사과나무 잎과 줄기가
타들어간 것처럼
검게 변하고 앙상하게 말라버렸습니다.
과수화상병이 감염된 증상입니다.
지난해 충주지역 과수농가는
과수화상병과
가지검은마름병이
동시에 발생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병에 감염되면
현재까지는 매몰 외에는
치료법이 없어
나무를 송두리째
파묻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화상병이 급속도로 번지면서
피해 규모도 컸습니다.
<중간 제목: 충주 농가 화상병‧가지검은마름병…178.7ha 매몰>
지역 농가 348곳에서 화상병이,
9곳에서 가지검은마름병이 발생해
178.7ha가 매몰됐습니다.
가지검은마름병은
과수화상병처럼 감염 시
매몰 작업이 진행됩니다.
<전화녹취>충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전염성이 있고요. 증상이 눈으로 봤을 때 잘 구분이 안될 정도로 비슷해요. PCR 정밀 검사를 해보면 가지검은마름병으로 따로 구분이 돼서 나오는 거예요.”
<중간 제목: 농가 보상금 400억 2천만 원 지급 완료>
이처럼 나무들을 땅에 묻고
화상병은 그 위에
3년간은 사과나 복숭아 같은
기주식물을
심을 수 없는 만큼
농가에는 보상금이 지급되는데
지난해 피해에 따른
보상금은 400억 2천만 원으로
현재 모든 농가에 지급이 완료됐습니다.
<중간 제목: 과수화상병 사전방제 행정명령… 대체작목 육성 지원>
한편, 충주시는
인력과 장비의 이동을 제한하고
소독을 의무화하는 등
과수화상병 사전 방제를 위한
행정명령을 발령한 상탭니다.
또 신소득 유망 대체작목 육성을 지원해
피해 농가의 자립과
경영 회복도 돕고 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