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정폭력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음성군성폭력상담소는 최근 2년간의 통계를 공개했는데요.
폭력상담을 받은 절반 이상이 가정폭력에 시달렸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차현주 기자의 보돕니다.
음성가정성폭력상담소가 최근 2년간의
상담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CG1///상담소에 따르면
2019년도에 상담건수는
2천580건으로 가정폭력상담은
1천188건이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총 상담건수가
2천202건으로 11% 줄었지만,
가정폭력 관련 상담건수는
1천151건으로 전체 상담의
52%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변나영/ 음성가정성폭력상담소장
“가족갈등과 관련된 상담은 오히려 2019년보다는 2020년도에 두 배 이상 증가한 걸로....최근에 사회적으로 굉장히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 사건도 사실은 가정폭력 범주 안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러한 변화는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외출 자제 등으로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
가정폭력 문제가 증폭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중간제목: 코로나19 효과 폭력상담수 감소, 가정폭력 건수 증가>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상담보다는 전화상담과 사이버 상담 등의
비대면 상담이 많이 늘었습니다.
음성과 증평에선
가정폭력상담 중 아동학대 조사업무를
올해부터 직접 수행하기로 했습니다.
아동복지법 개정에 따른 것입니다.
<인터뷰>최재숙/ 증평군 아동보육팀장
“민간에서 하던 아동학대 신고 접수와 현장조사하는 업무가 지방자치단체로 이관이 돼서... 이 아동을 어떻게 관리를 할 건지 관리 계획을 세워서, 아동보호 전문기관으로 연계해 주는....“
아동보호 전문기관은 피해 아동 치료와
학대행위자에 대한 교육 강화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관계자는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정부의 뚜렷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변나영/ 음성가정성폭력상담소장
“예방과, 특히 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관련된 대책이 굉장히 절실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가정폭력 사례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주변 이웃들에게
세심한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CCS뉴스 차현줍니다.(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