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서 ‘닭 가공업체’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가 첫 확진된 후 하루 사이 22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사회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충주시보건소에
이른 아침부터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긴 줄을 이뤘습니다.


지난 26일
지역 닭 가공업체의
30대 외국인 근로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중간 제목: 충주 닭 가공업체 외국인 근로자 확진…협력회사 전수검사>


해당 업체의 협력회사 5곳의 종사자들이
줄줄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닭 가공업체 관련
첫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으면서


시는 27일 협력회사 관련자 265명의
출근을 중단 조치하고
대대적인 전수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확진자 발생일
해당 업체 직원 160명과
관련자 등 226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한 결과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중간 제목: 충주시, 직원 등 226명 전수검사…22명 추가 양성 판정>


27일 오전에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오후에는 17명이 추가 확진돼
이날 오후 4시 기준
충주 누적 확진자는 174명으로
대폭 늘었습니다.
<현장싱크>조길형/충주시장
“어제 우리 충주시의 닭 가공공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1명이 확진이 되었습니다. 저희들이 공장 근로자들 전수조사를 했더니 22명이 추가로 확진이 되었습니다.”


<중간 제목: 시 “22명 중 11명 외국인…일부 콧물‧오한 증상”>


시에 따르면 27일 확진된 22명 중 11명은
외국인으로 알려졌으며
일부는 콧물이나 오한 등의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는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과
감염경로를 조사 중으로


지역사회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업체 근로자의 가족과 방문자,
접촉자들에게
선별진료소 검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현장싱크>조길형/충주시장
“저희들은 지난 상주 열방센터의 확진 상황을 잘 통제한 바가 있습니다. 이번에도 저희들이 철저하게 검사를 하고 조속한 조치를 취해서 시민들이 생활권으로 확산이 되지 않도록 조기에 차단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비교적 잠잠하던 충주에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지역 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