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는 요란한 돌풍이 불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주택 지붕과 가로등, 신호등이 파손됐고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한동안 겨울철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다
지난 28일부터 충북은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한파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중간 제목: 제천‧충주 등 최저기온 뚝…강한 바람 예보>


29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제천이 영하 15도,
충주가 영하 13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고


낮까지는
매서운 추위와 함께
거센 바람도 이어졌습니다.


지난 28일 오후
돌풍이 몰아닥치면서
충주지역 곳곳에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지붕 위 몇 겹으로 구겨진 패널이
아슬아슬하게 놓여있고
주택 지붕은 강한 바람에
속절없이 바닥으로
떨어져 나갔습니다.


보행 신호등도
돌풍을 견디지 못하고
파손됐습니다.


<중간 제목: 충주 강풍 피해 7건 신고…인명피해 없어>


시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기준
충주지역 강풍 피해는
모두 7건이 접수됐고
충주소방서도 4건 출동해
안전 조치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바람과 함께 기온도 뚝 떨어지면서
수도계량기 동파도
잇따랐습니다.


<중간 제목: 계량기 동파 교체 6건…충주 겨울철 누적 246건>


지난 28일 오후 4시 이후
동파로 인한 계량기 교체가
6건 진행됐으며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지난 26일까지 충주지역
동파 수도계량기 교체는
246건에 달합니다.


추위는 30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김순/청주기상지청 기상전문관
“오늘(29일) 낮에도 계속해서 찬 공기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영하권을 보이겠고 토요일인 내일(30일) 아침까지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30일) 오전에는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 영향으로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최근 기온 변화가 매우 큽니다.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야외 업무 종사자는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청주기상지청은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관리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