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지역 가금농가들이 연이은 고위험성 AI 확진으로 인한 과도한 살처분과 방역지침에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북도와 군은 지난달 30일 음성 지역 전역에 AI 위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차현주 기자의 보돕니다.


고병원성 AI에 확진된 농가
반경 3km 이내에 있는 모든 가금농가들은
가차 없이 살처분에 들어갑니다.


이를 두고 음성 지역
가금농가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엔 확진 농가
반경 500m 내에만
살처분 했기 때문입니다.


또, 이번에 강화된 방역지침으로
반경 10km내 농장들도
매일 축사 안과 밖 소독을 해야 합니다.


이행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물어야 하고,
행정처분을 받습니다.


<중간제목: 농장 관리에 무수한 방역지침까지…가금농장주들의 고충>


농장주들은
농장관리하는 시간도 빠듯한데
지켜야 할 방역지침이 너무 많아
힘들다는 반응입니다.
<전화인터뷰> 음성군 육계농장주
“방역이 너무 많은 걸 하라고 하니깐 울타리를 쳐라, 매일 마당을 쓸고 소독을 해라 등, 너무 심하게 방역을 하라고 하니깐 스트레스가 엄청 심해요.”


이에 군은
현재 강화된 방역지침을 모두 지키기에
쉽지 않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 했습니다.


<중간제목: 조류독감 확산에 방역지침 지켜줄 것을 권고…살처분 범위 조절도 어려워>


살처분 범위도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조류독감으로
정부에서 범위 조절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전화인터뷰> 조상미 / 음성군 농축산식품팀장
“강화된 지침을 모두 지키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지금 음성군 발생 상황이나 전국 발생 현황을 봤을 때는 강화된 조치가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에 저희 군에서는 지침을 지키는 범위에서 농가에 더 피해를 입지 않도록....”




현재 음성군 전역에는 지난달 30일부터
AI 위험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농장별 전담반과
전화 예철 요원을 배치하고
기동점검반을 편성해
집중 점검에 나섰습니다.
CCS뉴스 차현줍니다.(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