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1년 동안 닫혔던 괴산 노인대학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증평군에서도 노인 문해교육이 다시 시작돼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차현주 기잡니다.
<장소제목: 대한노인회 괴산군지회>
43명의 어르신들이
최근 노인대학 입학식을 가졌습니다.
<중간제목: 괴산노인대학 39기 입학식, 1년여 만에 열려>
코로나19상황에
1년 동안 입학식도 진행하지 못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방역수칙 준수 하에 진행됐습니다.
<인터뷰>이차영 / 괴산군수
“1년 만에 처음으로 많은 분들이 한자리에서 모이는 행사인 것 같습니다. 39번째로 맞는 노인대학 입학생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대학 수업이
그동안 집안에만 있어 답답했던 마음을
해소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됐습니다.
노인대학에서 배운 지식들을
다른 노인들에게 나눠주며
사회에 소금 역할을 하겠다는 각옵니다.
<인터뷰> 김미희 / 노인대학 39기 입학생
“집에서 집안일만 하다가 밖에 나오니깐 활기차고 좋습니다. (수업을 통해)배우고, 듣고, 알고 이런 것들을 밖에 다른 분들과 어울리면서 알려줄 계획입니다.”
노인대학은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이루어져 있고
입학생 모두가 졸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박노적 / 괴산노인대학장
“작년에도 입학생 50명을 모집했는데 코로나19로 입학식을 못하고 1년을 참다가 올해 어렵게 입학식을 가졌습니다. 올해도 한 명의 낙오자가 없이 졸업장을 모두 주기 위해(노력하겠습니다.)”
<장소제목: 증평군립도서관>
증평군에서도
코로나19로 멈춰있던 프로그램들이
하나둘씩 피어나고 있습니다.
책상에는 칸막이가 있고
한명씩 떨어져 앉았지만
하하호호 웃으며 즐거운 분위기에서
수업은 진행됩니다.
<중간제목: 증평군 어르신 대상 문해교육 열어 ‘호응’>
어르신들은 이번 초등학력수업을 마치고
중학과정도 도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서무자 / 증평군 증평읍 거주
“수업을 들으면 치매도 안 걸리고, 웃고, 친구도 만나고 재밌어요. (초등과정을) 졸업하고 중학과정으로 가니깐 재밌게 공부해야죠.”
이처럼 코로나19도 꺾지 못한
나이를 잊은
만학도들의 뜨거운 열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CCS뉴스 차현줍니다.(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