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수 선거는 막바지로 갈수록 폭로와 흠집 내기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차영 후보는 국민의힘 송인헌 후보의 공약 철회를 비판한데 이어 송 후보 동생이 문자메시지를 통해 공무원을 협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차영 후보 측은
국민의힘 송인헌 후보의 동생
송삼헌 전 괴산군 민원과장이
괴산 면장들을 상대로
협박성 문자를 보냈다며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현장 싱크>정성엽///이차영 후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일부 면장님들께서 선거에 개입한다는 제보가 있다. 공무원 선거 중립을 꼭 실천해 선거 후 불미스러운 일이 없기를 간절히 당부 드린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 후보 측은
공직선거법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공무원들이
선거에 개입하지 않은 걸 확신한다며
만약 선거 개입 사실이 있다면
선거관리위원회 신고 등
법적 조치를 취하면 될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간 제목 : “선거 개입 법적조치 하면 될 일…문자는 협박이자 범법행위”>
그러면서 이 같은 문자는
협박이자 범법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현장 싱크>정성엽///이차영 후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묵묵히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며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을 겁박하여 공무원 본연의 임무를 위축시키는 범법행위입니다.”
이어서 반박 입장을 발표한
당사자 송삼헌 전 과장은
공무원 후배를 걱정하는
진심어린 마음에서 보낸
문자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장 싱크>송삼헌///송인헌 후보(국힘) 동생
“후배들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걱정 어린 순수한 마음으로 단 11명의 읍·면장께만 자중을 부탁드리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게 된 것입니다.”
송 전 과장은 문자 메시지에
고압적 내용이 없었다며
순수한 행동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고
선거를 앞두고 반등을 노리려는
상대 후보 측의 선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중간 제목 : “상대 후보 측 선동…송인헌 후보와 무관”>
그러면서도 송인헌 후보와는
무관한 일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현장 싱크>송삼헌///송인헌 후보(국힘) 동생
“이차영 후보의 정치적으로 계산된 행동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 사태는 제 양심을 걸고 말씀드리지만 저희 형님(송인헌 후보)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두 후보 측의 주장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떤 파장이 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CCS뉴스 김현숩니다. (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