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사활을 걸고 있는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여부가
결국 내년에 판가름이 날 전망입니다.
한국개발연구원의 사업 타당성 조사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인데,
가능성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게
더욱 큰 문젭니다.김택수 기잡니다.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의
사업 타당성 연구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개발연구원이 중간 용역
보고회 시기를내년 초로 미뤘습니다.
당초 지난 8월에서 연말에 발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또 다시 연기된 것입니다.
충북도의 보완 자료 제출로 타당성 조사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우종, 충북도 문화관광환경국장"..."
문제는 이같은 추가 조사에도
KDI 타당성 결과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것.
도는 현재 청주공항 화물 물동량 증가와
현재 직항이 불가능한 뉴욕과
유럽 여객 노선 취항 등을 활주로 연장의 기대효과,
즉 편익으로 잡아달라고 요청한 상탭니다.
여기에 사업비용을 줄이기 위해 110억 원 상당의
지방비 부담과활주로 연장 구간과 겹치는
충북선 철도 노선변경 등을 주장하고 있지만
얼마나 반영될 지, 또 평가 수치를
얼마나 끌어 올릴 지는 미지숩니다.
실제로 지난 8월 KDI가 분석한 이 사업 B/C,
즉 비용대비 편익비율은사업타당성의 기준치인
0.8보다 훨씬 낮은 0.47로 파악된 상탭니다.
여기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성장을 타진하고 있는
청주공항에먹구름이 드리운 상탭니다.
<인터뷰> 김우종, 충북도 문화관광환경국장
"아무래도 청주공항에는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
내년 전국 첫 민영 공항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청주국제공항.
중장기 발전의 첫 단추인 활주로 연장이
어떻게 결론날 지 주목됩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