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옻칠명장인 김성호씨에 이어
가구제작 명장 이성준씨가
청주 정북토성마을에 나란히 둥지를 틀었습니다.
13살때부터 지금까지 반평생 이상을
가구제작외길을 걸어온
이성준 명장을 소개해드립니다.임가영 기잡니다.
정북토성마을 안 쪽에 자리한 가구제작 명장 이성준씨의 작업실.
화목 난로 뒤 가지런히 놓여있는 수십여 종류의 낡은 연장만 보더라도
그가 가구제작과 함께 한 세월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13살의 나이 어깨너머로 전통목공예를 배우기 시작해
지금까지 반평생을 넘게 전통가구 만드는 일에 전념해 온 이성준 명장.
충북 중원이 고향인 그가 청주 정북토성마을에 둥지를 틀기까지는
이 곳에 먼저 자리를 잡은옻칠 명장 김성호씨의 권유가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성준 가구제작 대한민국 명장>
"아는 사람들끼지 모여서 작업하고...비엔날레 준비도 하고..."
유명 드라마에 세종대왕이 앉았던 용무늬가 새겨진 화려한 용상 또한 그가 손수 만든 작품.
각종 공예대전을 휩쓸고1995년 대한민국 명장이 되기까지
생활고 등으로 견디기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나무를 깎고 보듬고 끼워맞추면서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는 순간엔그간의 역경도 눈녹 듯 사라집니다.
<인터뷰 이성준 가구제작 대한민국 명장>".............
이성호 명장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물론
후학 양성을 위해 남은 여생을 보내겠다고 말합니다.
정북토성마을에 둥지를 튼 두 명의 대한민국 명장.
충북 공예문화 발전을 이끌어나갈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hcnnews 임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