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2개 학교 기준 미달 오존 살균기 사용 물의
최근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일선 학교에 설치된 학교 오존살균기에 대해
제 역할을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사용 중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된 이 업체의 오존살균기를
청주의 2개 학교에서도 사용 중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중간제목///서울시교육청, '불량 오존살균기' 사용중지 조치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8일
서울 일부 학교에 설치된 모 업체의 오존살균기에 대해
사용 중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오존살균기의 살균 효과가 떨어지고
오존가스가 허용 기준치보다 많이 나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중간제목///문제 업체 제품 청주 2곳에서도 사용
도내에는 지난 2008년 12개 학교에 오존살균기가 설치됐는데
이 가운데 청주의 2개 학교에서 사용하는 기기가
문제가 된 해당 업체의 제품입니다.
학교측은 전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을 뿐더러
매달 오존살균기 관리 비용 명목으로 업체에 11만원을 내고 있었습니다.
<현장 녹취 00고등학교 관계자>
"서울에서 문제가 있다고 사용 중지가 내려졌다면 저희도 쓰지 말아야죠.
전혀 몰랐으니까..."
그나마 이 학교는 바닥 청소용으로
오존살균기에서 나온 물을 사용했지만
다른 한 학교는 음식의 재료 세척을 하는데 이 기기를 사용했습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오존살균기가 식약청 인증은 받았지만
교과부 학교급식 위생관리지침에는 부적합해
지난 2008년 도비를 지원 받아 단 한 차례 구입 한 후에는
이 기기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c.g 학교 급식 위생관리지침 상 소독을 하려면
매일 테스트페이퍼로 농도 측정을 해야 하지만
오존살균기의 경우 측정 기기가 없어 농도 측정이 불가능한데다
대당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이르는 비싼 가격도 문제라는 것입니다.///c.g out
이런 이유로 도내 55곳의 학교에서는 소금으로
38개 학교는 염소로 급식소 소독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오존을 녹인 물로 식중독균을 살균해 식중독 예방기기라 불렸던 오존살균기.
학생과 조리원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인만큼
전반적인 조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hcnnenws 임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