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개발공사가 오송 제2산단에 대한
토지보상을 시작한 지 한 달여 만에
40%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주민대책위는
감정평가액이 턱없이 낮다며
소송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충북개발공사 오송사업단입니다.
보상 문의를 하려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간 : 오송 제2산단 보상 한 달만에 40% 진척
토지보상에 들어간 것은 지난달 14일.
현재 1774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됐습니다.
보상 업무 시작 한 달여 만에
전체 감정평가액 4500억원 중
40% 수준의 보상이 진행된 셈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송2생명과학단지 주민대책위가
소송 준비에 착수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중간 : 주민대책위, 소송 본격 착수
대책위는
서울의 한 로펌을 소송대리인으로 선정하고
소송인단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감정평가액이 턱없이 낮다는 게
소송 준비에 나선 배경입니다.
전화인터뷰 : 신하균 오송2산단 주민대책위원장//
제일 중요한 것이 당해 사업으로 (보상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지가가 상승했지만 현 시가가 반영되지 않은 것이 불합리하다.
(감정)평가사들이 평가하는 데 바른 평가가 안됐다. 8
가지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대책위는 4월말로 예정된 협의보상에 응하지 않고,
충북도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보상가 재산정을 위한 수용재결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또 중앙토지수용위에 수용재결이나
바로 행정소송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중간 : 개발공사, 절차대로 처리...산단 조성은 예정대로
보상 업무를 맡은 충북개발공사는 시세 반영 등
절차대로 일을 처리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현장녹취)충북개발공사 관계자//
개발공사는 소송이 제기되더라도
단지 조성은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청원 오송2생명과학단지는
오송읍 일원 328만 제곱미터 규모로
2016년 완공 예정입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박강래)